만남을 준비하라.
지식사고형은 관심사가 제한적이고 대상이 분명한 편이다. 또한 다른 영역에서도 호불호가 분명하고 관심분야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크다. 이런 이들을 대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복장
복장에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는 '편안함'이다. 이들에게 있어 복장이라는 것의 의미는 동물에게 있어 가죽과 털의 역할 정도로 생각을 한다. 단지 몸을 보호하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보이는 부분보다는 기능적인 것이 더 중요하고 종종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유형의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정말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경우에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는 경우가 있듯이 이 유형 중에도 옷 입는 센스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능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 다른 사라에게 보이는 일을 한다면 디자인 역시 기능적인 요소로서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들의 편안한 복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복장을 중요하지 않은 요소로 여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들에게 있어 복장은 필요에 기반한 기능적인 장치일 뿐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만 충족된다면 그 외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패션이라는 단어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분야에 따라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자신을 꾸미려는 의도보다는 기능적인 측면이 고려된 행동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들은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적인 역량이나 지식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태도가 만남을 갖는 사람으로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남에 나온 모습이 준비되지 않고 대충 나온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와의 만남이 별로 의미가 없어서 신경을 안 쓰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진짜 오해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만남에서 중요한 것은 만남의 이유이고 그 이유에 충실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자리일수록 더 외모에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두 번째. 나의 복장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복장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복장으로 나가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다가 답이다. 본인만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서도 거의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 상대방이 가지고 나온 내용이나 자료에 신경 쓰기에도 바쁜데 옷 입는 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과의 만남에서는 혹시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만 갖춰 입고 나가면 무난할 것이다.
세 번째.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이 유형의 복장에 대한 결론이다.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답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입고 나왔는지 왜 그렇게 입고 나왔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고 나는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얼마나 준비를 해야 하는지 역시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저 만남의 내용에 더 신경을 쓰고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신경 쓰면 그만이다. 이 유형과의 만남에서는 늘 본론에 신경 써야 한다. 아니 본론에만 신경 쓰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태도
지식사고형을 만남에 있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 이들과의 만남에서 태도에 대한 키워드는 '본론부터', '진지하게'이다. 이들의 태도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형식적인 절차나 예우는 관심 없음. 만남에는 지켜야 할 절차가 있고 갖춰야 할 예우가 있게 마련이다. 사람에 따라 내용보다 절차와 예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래서 본 만남보다 준비가 더 신경이 쓰이고 힘이 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유형과의 만남은 이와 다르다. 이들은 형식적인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예우를 갖추는 것도 역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형식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얼마나 좋은 자리에서 만나느냐보다 무엇을 가지고 만나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형식적인 것을 준비하느라 괜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 없이 깔끔하고 무난한 정도의 장소에서 만남이 불편하지 않다면 충분하다.
두 번째. 사담은 금물이다. 새로운 만남이나 조그 어색한 만남이라면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대화를 진행하는데 효과적이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유형마다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이들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불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만남과 대화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크다. 시작할 때 아주 짤게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야 괜찮겠지만 그 이야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 논리적 접근을 해야 한다. 지식사고형을 대할 때 감성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 이들은 감정적인 접근을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일에 있어서 감정적인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논리적인 접근을 하는 것을 원한다. 이 말은 나의 입장에서도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살피느라 에너지 낭비를 할 필요 없고 상대방 역시 나에게 감정적인 배려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다. 일은 일로서 대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 일 외에는 관심 없음. 이 유형의 경우 일을 할 때는 일에만 집중을 하는데 이때 신경이 분산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유형과 일을 할 때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해야 하고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이나 접근은 좋지 않다. 개인사 역시 일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나눌 이야기가 아니고 또 이들은 개인사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영역에 대한 접근은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공략 Tip
외적인 부분에 에너지 낭비를 하지 마라.
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겉치레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대화는 진지하게 일 중심으로 해야 한다.
감정적인 태도를 배제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하라.
개인사에 대한 관심은 접고 일 얘기에 집중하라.
자료 준비
자료 준비에서 키워드는 '다다익선'과 '객관적'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몇몇 유형의 경우 많은 자료에 대해 기피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도전주도형의 경우는 한 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의 자료를 선호한다. 하지만 지식사고형의 경우는 이렇게 준비된 자료는 자료로서의 준비도 가치도 없는 부실한 내용으로 치부해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이들이 좋아하는 자료는 충분하고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자료 준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첫 번째. 객관적인 자료를 선호한다. 이들에게 자료라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보가 될 수 있고 다른 일이나 선택과 결정에 근거가 되거나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내용을 의미한다.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이라면 자료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다. 개인의 의견이더라도 다른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전달했을 때 그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논리적 구조를 선호한다. 이들에게 자료는 그냥 글이나 말이 아니다. 이해를 하도록 돕는 도구이고, 판단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그래서 감성적인 문구나 문학적 표현이 아닌 논리적인 구조를 가진 자료를 원한다.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나와 있는 것이 좋다. 그냥 이렇다 라는 식의 결과 중심의 자료는 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이들에게 제공될 자료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내용에 충실하고 오히려 조금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구조가 더 신뢰를 줄 수 있다.
세 번째. 수치, 그래프를 선호한다. 이들은 객관적인 자료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들이 어떤 경우에 자료를 원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자료를 활용하는지 생각해 보면 새로운 상황에 대해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 자료를 필요로 한다. 잘 모르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을 하는 것이다. 또 선택과 결정을 할 때 근저를 삼기 위해 자료를 필요로 한다. 이들은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보다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올바른 판단인지 확인하고 싶어 하고 옳지 않다면 변경하는 근거를 삼고 싶어 한다. 상황 파악이나 판단 근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정확성을 뒷받침해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한눈에 정확하게 파악 하기에 용이한 수치화된 자료, 그래프화 된 자료일 것이다. 특히 통계자료는 이들이 매우 선호하는 형태 중 하나이다.
공략 Tip
가능하면 많은 자료를 준비하라
자료의 기본은 구체적이고 자세해야 한다.
주관적인 내용을 담지 마라 개인의 생각을 궁금해하지는 않는다.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도록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수치나 그래프 등 명확한 형태를 활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