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 알기 7-11.
"주변 좀 돌아보며 일하세요."
"안 들려요?"
"같이 좀 해요."
지식사고형의 세 번째 약점은 "시야가 좁다"는 것이다. 이 유형은 집중력이 다른 유형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한 가지에 집중을 시작하면 완전히 몰입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특성이 시야가 좁은 약점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일이나 상황에서 한 가지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방을 두루 살피며 여러 가지를 같이 봐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 부분에서 이들의 약점이 작용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두루 살피지 못하고 좁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시야가 좁은 것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겠다.
첫 번째. 한 번에 하나밖에 하지 못한다. 이들의 시야가 좁은 첫 번째 이유는 한 번에 하나만 처리하는 이들의 프로세스적 특성에 있다. 이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처리하는데 매우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살피는 것도 주변 상황이나 환경이 어떻게 되어 있고 어떻게 변하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심지어 주변에서 부르는 소리도 못 듣고 반응을 안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가까이 가서 터치를 해야지만 돌아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주변 사람이나 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 역시 어려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김대리!"
"김대리!"
"김대리 안 들려?"
"아 네 부르셨어요?"
두 번째.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이라면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면 주변 사람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주변 상황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 유형의 경우는 시야가 좁기 때문에 당연히 주변을 돌아보는 것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
"아야!"
"아 미안해요."
"잘 좀 보고 다녀요."
세 번째. 소통이 안된다. 일을 하다 보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할 수도 있고 옆에 있는 사람을 신경 쓰지 못하고 일에 집중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로 인해 소통이 안된다는데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에 집중하면 주변에 대해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다. 원활한 소통은 고사하고 불러도 대답조차 안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소통을 안 하려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좁은 시야가 주변 사람을 못 보게 하고 주변 사람의 말을 못 듣게 함으로써 소통이 어려워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주변에서 이들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이들이 주변의 상황이나 반응을 인지하였으면서도 외면한다고 오해를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소통은 더 어려워지게 된다.
"김대리"
"......"
"또 대답 안 하네."
"내가 말하는 게 듣기 싫은가?"
네 번째. 협업이 어렵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고 주변의 일을 돌아보지 못하는 특성, 자기 일에 집중하면 주변 사람을 돌아볼 줄 모르는 특성. 이런 특성이 소통을 어렵게 하는데 소통의 부재도 큰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좁은 시야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어려워지고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없다는 데 있다.
"김대리와 같이 일 못하겠어."
"왜 그래?"
"주변을 돌아보기를 하나, 불러도 대답을 하나, 답답해서 같이 일 못하겠어."
영업을 위한 공략 Tip 73.
지식사고형에게 제안을 하거나 협업을 할 때 우선은 이들이 제안 내용에 집중하고 몰입하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간과 환경을 조성하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진행 과정에 대한 소통이 되지 않아 일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상대방이 소통을 해 오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중간중간 의도적으로 소통을 시도해야 하고 이해나 진행 정도에 대해 파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