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안정헌신형 - 익숙한 것이 좋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8-1

by 손승태
2265FA4550FCE59321 사진 출처 : 티스토리



"하던 것이 좋아."

"그건 안 먹어 본 건데?"

"다니던 길이 편해."


한 길 사람 속 알기 여덟 번째 유형은 안정헌신형이다. 이 유형의 중요 키워드는 이름에 있는 '안정'과 '헌신'이다. 이들은 안정감 있는 삶을 추구한다. 유형에 따라 변화를 선호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들의 경우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단어와는 관계가 멀고 안정감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또한 책임감이 있어 일에 있어서나 가족 등 관계에 있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성을 보이는 안정헌신형의 특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안정헌신형의 첫 번째 특징은 '안정 추구'이다. 이들에게 안정이란 삶이나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흔들리는 배에 타고 있는 것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을 다른 유형에 비해 매우 힘들어한다. 미래에 대해 돌발 상황이나 불확실한 것이 아닌 예측 가능하고 발생한 상황에 대해 대응이 가능하여 위험해지지 않고 평안한 것을 원한다. 그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겠다.


첫 번째.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안정감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불안감 더 나아가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한 예로 어두운 시골 산길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길을 잘 모르고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어둡다고 해도 내가 익숙한 길이라면 또는 익숙한 공간이라면 큰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안정을 추구하는 이들은 익숙한 것을 선호한다. 잘 모른다는 것 자체가 불안정의 요소가 된다. 새로운 것, 처음 접하는 것은 잘 모르는 것이고 잘 모른다는 것 자체가 불안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들은 하던 것, 가던 길, 쓰던 도구, 사용하던 방식 등 자신이 경험하고 익숙한 것을 선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기피하게 된다.


"오늘 뭐 먹을까?"

"김치찌개 먹자."

"맨날 먹던 것만 먹어?"

"거긴 믿을만하니까."


두 번째. 경험을 중시한다.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선시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두 번째 특징은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음식의 경우에도 먹어본 음식만 먹고 새로운 음식은 옆에서 맛있다고 괜찮다고 해도 웬만해서는 입에 대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이나 확인된 것이라야 안심을 하는 것이다. 이런 특성으로 활동이나 사고의 영역이 경험치 안에 국한되어 활동 영역이 제안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시도하거나 접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에게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이나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은 기대되고 유쾌한 일이 아니라 불안하고 불편한 일일 것이다.


"이거 한번 먹어봐."

"에이 난 싫어."

"맛 괜찮아. 해외여행 왔으면 현지 음식도 먹어봐야지."

"난 별로야 맛이 이상할 것 같아."


세 번째.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우리는 종종 새로운 환경,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때 이들의 경우는 새로운 것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를 수용하기보다는 위험으로 인식하여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여 더 나아지기보다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태도는 위험을 예방하는 데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부장님 이번에 새로 제안 들어온 장비 써볼까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냥 쓰던 거 쓰지."

"이번 장비가 성능이 더 좋고 단가도 낮아서 좋던데요."

"그래도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까 그냥 쓰던 거 써."


영업을 위한 공략 Tip 74.

안정헌신형에게 제안을 하거나 협업을 할 때 시작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제안이라는 것은 하지 않던 것에 대해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가 될 것이고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이 유형에게 새로움이란 위험을 동반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위험을 기피하는 이들에게 새로움은 기피대상이 되어 제안 자체를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제안을 할 때는 가능하면 새로움을 부곽 시키거나 낯선 느낌을 준다면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존의 경험과 연관된 부분을 강조하고 특수성보다는 일반적인 특성을 강조하여 안정감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말해 경험했던 것, 알고 있던 것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제안 내용 역시 기존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익숙한 것으로 구성할 때 상대방이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어 전체적인 과정을 진행하기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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