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 안정헌신형의 강점 2 - 위기관리 능력

한 길 사람 속 알기 8-5

by 손승태
%EC%82%B0%EC%97%85%EC%95%88%EC%A0%84.png?type=w800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안정헌신형의 두 번째 강점은 '위기관리 능력'입니다. 이 유형은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위험을 회피하며 안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위험과 위기를 관리하는데 역량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들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첫 번째. 위험에 민감하다. 이들의 경우 위험을 감지하거나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럿이서 같이 길을 가도 바닥이 움푹 파여 있는 것을 먼저 보고 주변에 경고하는 것은 주로 이 유형의 역할이고 모서리가 날카로워 주의를 주는 것 역시 보통은 이 유형이 담당한다. 이때 주변 사람들은 일부러 그런 것만 보냐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런 것만 보고 다니는 것이 맞다. 물론 일부러 위험한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위험 요소에 대한 민감성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의 관심사가 먼저 보이고 잘 보이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어디를 가던 학원 간판이 먼저 보이고 갈빗집을 운영한다면 갈빗집 간판이 먼저 보일 것이다. 위험과 안전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위험 요소가 먼저 자세히 보이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저건 구조물이 불안해 보이는데."

"잠깐만 여기 부딪히겠다."

"여기 다치겠어요 조치 좀 해주세요."


두 번째. 리스크 중심으로 생각한다. 이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의 사고방식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다고 했다. 길을 갈 때도 길 상태가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서리를 보면 날카로워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무엇인가 튀어나와 있으면 부딪히거나 걸리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작은 위험 요소도 이들에게는 실제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니 발생할 거야 라고 생각하고 대비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대비를 하게 되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아닐 수도 있고 별일 없을 수도 있지만 리스크 중심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를 하고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제품 나왔습니다."

"여기 이것 때문에 다치지 않을까?"

"설마 거기에 다치겠어요?"

"설마가 어디 있어? 만약에 다치면 어떻게 해. 이거 조치 해."


세 번째. 분석을 잘한다. 이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좋은 데는 상황을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면 이들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보면 그냥 걱정이 많은 것이 아니고 실제로 문제가 생길만한 상황임을 볼 수 있다. 그냥 노파심에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를 하는 것이다.


"김대리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 안전장치 확인했어?"

"네 확인했습니다."

"다시 해봐. 상단부 체결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 확인해봐."


네 번째.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한다. 위기라는 것은 예고 없이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게 되면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우왕좌왕하다가 적절한 대처를 못하거나 때를 놓치게 된다. 이련 경우 이 유형이 빛을 발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문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돌발 상황도 이들의 개념 속에서는 돌발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고 적어도 머릿속에서 한 번쯤 생각해 봤던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침착하게 대응을 할 수 있고 실질적인 대처가 이루어져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시스템 에러가 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

"정말 큰 일 날뻔했어. 그런데 이 과장님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시더라."

"그러게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처하셨어."


영업을 위한 공략 Tip 78.

안정헌신형에게 제안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위험 요소에 대한 고려가 빠지지 않아야 한다. 긍정적인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제안서는 이들에게 허무맹랑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보이기 쉽다. 리스크 부분은 아무리 좋은 제안이더라도 문제가 잘 보이지 않더라도 꼭 넣어야 하는 내용이다. 적어도 제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부분을 충분히 검토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수긍하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넣어야 한다. 그리고 제안 내용에 대해 보완해야 하는 것이 없는지 문제점을 찾아봐 달라고 오히려 의뢰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아무리 잘 준비해도 이들이 볼 때 완벽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오히려 대놓고 문제점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다만 문제라고 지적했을 때 핵심적인 내용이고 중요한 것인 경우 실제 문제라면 바로 수긍하고 수정해야 하고 의견이 다른 경우라면 충분히 들어주고 이쪽 의견을 잘 설명해서 문제가 아님을 이해시켜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수용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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