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 알기 8-4
"역시 믿을 만 해."
"또 혼자 남아서 하고 있어?"
"우리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야."
각 유형마다 강점을 가지고 있듯이 안정헌신형 역시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유형에게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안정헌신형의 첫 번째 강점은 '책임감'이 크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어진 일이나 맡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일에 대해 자신이 동의를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자신에게 온 일이나 역할이 있다면 그 일을 수행한다. 이런 태도는 조직이나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환영받을 태도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게 된다. 이 유형의 책임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못한다. 책임감에 있어서도 각 유형마다 다른 요인과 특성을 보이는데 책임감 자체를 갖는 것을 좋아하고 책임감에 대해 적극적으로 즐거이 감당해 내는 유형이 있는 반면 이 유형의 경우는 포기하지 못하고 외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책임감의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외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그 일이 하기 싫어도 하지 않았을 때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면 하기 싫은 것을 참고 억지로라도 마무리를 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숙제가 정말 하기 싫어도 하지 않았을 때 수업 시간에 앞에 나가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에게 매를 맞게 되는 경우 창피한 것이 싫어서, 맞는 것이 싫어서 억지로 숙제를 하는 것이 이 유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일에 있어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여 맡은 일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유가 어떻든 이들이 맡은 일에 대해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태도는 개인에 있어서도 조직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일은 너무 힘드네....."
"그래 이번은 좀 무리인 것 같다. 그냥 하지 말고 버텨봐."
"그러면 또 깨질 거 아냐. 그냥 해 봐야지......"
두 번째. 혼자라도 한다. 일을 하다 보면 혼자 하는 일보다 여럿이 같이 하거나 부서 단위로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누군가는 열심히 하고 또 누군가는 대충 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하길 싫은 일이나 보상이 적은 일일 경우 아니면 힘든 일일 경우에 서로 하지 않으려고 발을 빼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이들이 절대 하지 못하는 행동 중 하나가 같이 죽자고 하는 것이다. 다들 안 한다면 자기도 안 하면 책임이야 어차피 모두의 몫이어서 안 해도 책임져야 할 것이 크지 않은데 그렇더라도 "나도 안 해 같이 죽자."를 못한다. 예를 들어 여럿이서 팀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팀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면 "다들 안 하는데 나도 안 해."라고 반응할 수 있지만 이들의 경우에는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혼자라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들에게는 혼자라도 하는 것이 하지 않았을 때 맞게 되는 상황보다 마음이 더 편한 것이다. 이런 태도로 인해 혼자 남아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게 된다.
"다들 어디 가고 왜 혼자 하고 있어?"
"모르겠다면서 다들 퇴근했어."
"근데 왜 넌 안 가고 남아 있어?"
"안 하면 문제가 되는데 나라도 해야지."
세 번째. 일을 떠맡게 된다. 이 유형에게 일을 맡기게 되면 어떻게든 마무리를 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로 인해 이들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은 이들이 맡게 되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일이 많아지는데 우선 일을 맡기면 마무리를 해내는 믿을 만한 카드로서의 인식되는 것이다. 이왕이면 해낼 사람에게 일을 시키고 싶은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한마디로 조직 내에서 믿을만한 사람인 것이다. 다음은 같이 하다가 혼자만 남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여럿이서 함께 나눠서 해야 할 일을 혼자 떠맡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결국에는 일이 많아지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비슷한 이유로 인해 이 유형 중에 효자 효녀가 많은데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다른 유형에 비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기보다 부모님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없는 책임감으로 인해 다른 형제들이 있어도 역할을 감당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김대리 이것 좀 부탁해."
"김대리 믿고 나 먼저 갈게."
"김대리 이것도"
"......"
영업을 위한 공략 Tip 77.
안정헌신형에게 제안을 하거나 협업을 할 때 처음에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번 맡은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다하기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과의 일에서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점검보다는 시작하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을 기피하고 힘들어하지만 시작하면 마무리는 하기 때문에 에너지와 역량의 대부분을 시작 단계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 중간 점검은 협업을 위해 필요한 정도만 진행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