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챙기는 안정헌신형의 강점 3 - 꼼꼼하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8-6

by 손승태
2018051102007_0.jpg 사진 출처 : 헬스 조선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고......"

"빠진 것 없이 다 점검했나?"

"사소한 일이라고 방심하면 안 돼."


안정헌신형의 세 번째 강점은 '꼼꼼함'이다. 이들이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꼼꼼하다는 것이다. 꼼꼼함은 다른 유형도 가지고 있는 특성인데 원칙개혁형, 지식사고형 등도 꼼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유형이 가지고 있는 꼼꼼함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첫 번째.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다. 이들의 꼼꼼함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려는 의도보다는 이 역시 리스크 관리 차원이 더 강하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문제없이 진행되거나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간에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고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하나하나 문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이들의 꼼꼼함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리 어제 얘기한 거 조치했어?"

"아 그거요 아직 안 했는데요. 아직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해서..."

"무슨 소리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치를 해야지. 빨리 조치해."


두 번째. 부정적이고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이들이 꼼꼼함을 보이는 데는 이 유형의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한몫을 한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잘 진행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황을 부정적이고 보수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상정하고 그에 맞게 대응을 하기 때문에 대비가 꼼꼼하게 많이 하게 된다.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일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모든 사람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 사람쯤은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제안서 잘 준비되었나?"

"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봐."

"괜찮은 것 같은데요....."

"아니야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다시 살펴봐."


세 번째. 모든 경우에 대비한다. 일을 진행하다 보면 크고 중요해 보이는 일이 있고 작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일이 있다. 일반적으로 크고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고 대비 역시 그 부분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렇게 간과하고 넘어간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이 유형의 경우는 크고 작은 것에 구분을 두지 않고 모든 경우에 대비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이들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데 작게 보이는 것일지라도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대비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은 것 까지도 대비하는 것이 꼼꼼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번 제안서 3페이지 내용 다시 검토해 봐."

"아 그건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어서 괜찮을 겁니다."

"중요하고 아니고 가 어디 있어? 그렇게 하다가 문제가 터지는 거야."


네 번째. 웬만한 것은 다 있다. 이들의 꼼꼼함이 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여행을 갈 때이다. 여행을 가려고 짐을 챙길 때 어떤 사람들은 대강 몇 가지 필요한 짐만 간단하게 챙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의 경우는 필요해 보이는 거의 모든 것을 챙기는 편이다.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고 이렇게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짐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여럿이서 여행을 갈 때 안정헌신형이 있다면 웬만한 것은 준비하지 않아도 이들의 짐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혹시 000 가져온 사람 있어?"

"여기 있어"

"0000 가져온 사람?"

"여기"

"뭐야 그걸 다 가져온 거야?


영업을 위한 공략 Tip 79.

안정헌신형에게 제안을 하거나 협업을 할 때 이들의 문제에 집중하고 성향과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잘 찾아내고 그에 맞게 대응을 하여 문제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들의 꼼꼼함이 일의 진행이 늦어지게 될 수 있다. 모든 경우를 다 검토하고 사소한 것까지 모든 것을 대비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이들은 하려고 한다. 이때 이들의 행동을 그냥 기다리기만 한다면 일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들이 발견한 문제 요소들을 분석하여 심각성 여부를 분류할 필요가 있다. 위험도가 큰 문제라면 시간과 에너지를 써서 해결해야 하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제도 있는데 이런 것은 그냥 넘어가고 사후에 대처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이들이 예상한 문제들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적당한 기준을 설정해 분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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