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안정헌신형의 약점 1 - 걱정이 많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8-7

by 손승태
content_1444710292.JPG 사진 출처 : 직썰


"이번 프로젝트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 계약은 어려울 것 같아."

"이번 제안 쉽지 않겠어."


안정헌신형도 다른 유형과 같이 이들이 가진 특성이나 강점이 다른 유형에게 약점으로 비치는 것이 있다.

이 유형의 첫 번째 약점은 '걱정'이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걱정을 할 수 있고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들의 경우에는 이 걱정의 정도가 다른 유형에 비해서 매우 큰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걱정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안 되는 생각을 먼저 한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상황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하며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 그에 대해 대하는 태도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이 유형의 경우는 어떤 상황을 대할 때 안 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새로운 일을 진행한다면 안 되는 경우를 먼저 생각하고 그로 인해 걱정이 앞서게 된다. 이들은 조심을 하는 것이고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지만 옆에서 볼 때는 그저 부정적인 생각으로 걱정만 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또한 이들은 단순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여 대응을 한다. 어떤 상황에서 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는 것과 큰 실패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역시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여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해 대비한다고 여기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걱정을 사서 하는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이들의 걱정 중 상당수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에 걱정을 안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팀장님 이번에 제안한 거 안되면 어떻게 하죠?"

"뭐? 왜 안 되는 생각부터 해?"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결과도 안 나왔는데 초치지 말고 가서 일이나 해."


두 번째. 시작을 못한다.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걱정을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 때 걱정으로 인해 시작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는데 위험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일을 시작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걱정하는 것이 옳다면 지극히 합리적이고 현명한 태도로 보이지만 옆에서 볼 때는 실제로 발생하지도 않았고 발생한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괜한 걱정으로 일을 시작조차 하지 않는 답답한 모습으로 보이기 쉽다. 새로운 시작에는 늘 기대와 위험이 함께 존재하게 된다. 이때 어느 한쪽만 보고 일을 진행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위험을 대비하고 그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긍정적인 기대가 시작도 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다.


"송대리 제안서 다 됐어?"

"네...... 아직요......"

"뭐 아직 안됐어?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그건 아니고요 제안해도 안될 것 같아서요......"


세 번째.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걱정이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지만 그중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문제에 비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방 안에서 혼자 문제를 끌어안고 끙끙대고 있다면 걱정의 영향은 개인에 국한되어 미치게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 사람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걱정에 빠져 있는 모습은 주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들 역시 긍정적인 관점을 갖지 못해 기대보다는 부정적인 걱정에 함께 빠져 일을 진행하는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만큼 아니 더 강하게 전파될 수 있다. 한 사람의 걱정이 조직 전체를 어둡게 만들어 버리게 된다. 그렇게 될 때 시작이 안되던지 시작을 한 일도 진행이 현저하게 느려져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어려워지게 된다.


"팀장님 제안서 초안입니다."

"아 그래? 그런데 우리 제안이 채택될까?"

"네? 그게 무슨......"

"경쟁 업체가 워낙 세잖아. 우리한테 기회가 올까 싶어서."

"......"


영업을 위한 공략 Tip 80.

안정헌신형에게 제안을 하거나 함께 협업을 하는 경우 이들의 부정적인 에너지에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면이 있고 걱정이 많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들의 걱정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막연한 걱정인 경우가 더 많다. 이들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을 때 일 자체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들의 우려와 걱정은 분명히 의미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이들의 의견을 참고는 하되 반영에 있어서는 제한적이어야 하고 긍정적이고 기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긍정성과 기대를 논리적인 표현이나 자료를 통해 이들의 우려와 걱정을 희석시켜야 전체적인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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