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만 하는 재미재능형의 약점 1 - 마무리가 약하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9-8

by 손승태
last%20piece.jpg 사진 출처 : Steemit


각각의 유형은 고유의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런 특성과 강점이 다른 유형이 볼 때는 불편하고 이사한 약점으로 보이게 된다. 앞에서 재미재능형의 일반적 특성과 강점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이 유형의 약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재미재능형의 첫 번째 약점은 '마무리가 안 되는 모습'이다. 이 유형은 시작을 잘한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는 것은 잘하는데 오래 하는 것을 잘 못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러다 보니 무엇인가 시작해서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던가 다른 것으로 바꿔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의 마무리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첫 번째. 실증을 빨리 느낀다. 이 유형의 경우 하던 것, 알고 있던 것보다는 새로운 것, 하지 않았던 것을 선호하며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고 앞에서 언급했었다. 여기서 문제는 새로운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것만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하고 있는 일은 이미 아는 것이어서 흥미가 떨어지고 실증을 느끼게 되어 집중력도 떨어지고 진행도 더뎌지게 되거나 아예 멈춰버리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것만을 선호한다는 것은 기존의 것을 등한시할 가능성이 크고 하고 있던 것에 소홀하게 될 수 있어서 문제가 된다. 세상은 새로운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새로운 일보다 기존의 일이 훨씬 더 많고 영업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고객보다 기존 고객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새로운 것만 찾고 기존에 하던 것에 대해 실증을 느끼게 된다면 업무의 진행이나 만족하는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들이 원하는 계속해서 새로운 일이나 상황만을 맞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 과장님 뭐 하세요?"

"지난주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진행이 잘 안돼서."

"아 그거요? 기분 좋게 맡으신 거잖아요?"

"그러게 재미있을 것 같아 맡았는데 별로 재미가 없네."


두 번째. 장기전에 약하다. 새로운 것, 시작하는 것을 잘하는 이들에게 치명적인 것이 있는데 오래 하는 것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시작을 할 때 집중을 하고 가진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쏟아부어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면 금방이라도 일이 진행될 것 같고 단기간에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해진 모습을 보게 되고 의욕과 에너지가 떨어져 멈춰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실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새로운 것이라 호기심을 갖고 신나게 시작은 했지만 상황 파악과 분석 및 이해력이 좋은 이들은 그 내용을 금방 이해하게 되어 신비감은 사라지고 그냥 하던 일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면 호기심과 관심은 사라지고 그와 함께 불타올랐던 열정과 에너지는 어느새 사그라지고 만다. 이런 이들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한 가지 일을 오래 묵묵히 하는 것에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김대리 테니스 배운다고 했잖아? 많이 늘었어?"

"요즘 잘 안 나가고 있습니다. 잘 안 늘더라고요."

"테니스는 금방 실력이 느는 게 아니야 몇 년은 꾸준히 해야지."

"그래서 다른 거 해보려고요."


세 번째. 완성도가 떨어진다. 일에는 시작과 마무리가 있고 아무리 시작이 좋았다 하더라도 마무리가 되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와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선호하고 시작하는 것에 에너지를 쓰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금방 싫증을 내거나 의욕을 잃게 되기 때문에 마무리기 제대로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마무리를 대충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게 된다. 유형에 따라서 한번 시작한 것은 끝까지 가야 맘이 편한 경우도 있는데 이 유형의 경우는 새롭게 시작한 것을 진행하다 보면 의욕이 떨어지게 되고 하기가 싫어지는데 이 정도가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책을 읽을 때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다가 끝부분에 가서는 읽기가 싫어지게 되어 중간에 덮어버리거나 대충 읽고 만다. 용두사미라는 말이 이들의 일 진행을 잘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번 영업 전략 보고서 누가 만들었어?"

"제가 만들었습니다."

"시작은 거창하게 해 놓고 마무리가 왜 이래?"

"그게..... 양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요......"


영업을 위한 공략 Tip 89.

재미재능형에게 제안을 하는 경우 처음에는 반응이 좋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응이 점점 식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때 두 가지 정도를 주의해야 하는데 첫 번째는 처음 제안했을 때 반응에 속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것을 제안했을 때 좋은 반응은 실제로 제안 내용이 좋아서일 수도 있지만 그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실제로 어떤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어떤 가능성이 있고 어떤 부분이 기대되는지 등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구체적으로 없다면 제안 내용을 보완해서 이 부분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일을 진행하다가 관심이 급격하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이런 경우 제안 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제안 내용이 좋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순히 흥미를 잃은 경우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전체 스케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흥미를 잃기 전에 마무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길어진다면 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요소를 조금 남겨놔서 후반부에 제안 내용에 추가해서 흥미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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