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 알기 9-10
재미재능형의 두 번째 약점은 '산만함'이다. 이 유형의 경우 호기심이 많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길을 가도 주변에 대해 둘러보며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할 때도 한 가지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가지 생각이나 일을 동시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이 주변에서 볼 때는 산만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주변에서 느끼는 것처럼 산만한 상태가 아니고 하나하나에 빠르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이는 모습은 그렇지 않고 산만함으로 느껴진다. 이들의 산만함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첫 번째.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진다. 이들의 산만함은 다양한 관심사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이는 것, 듣는 것, 느껴지는 것, 떠오르는 것 등 모든 것이 이들의 관심사이고 그 모든 것에 반응을 하는 것이 주변에서 볼 때는 산만해 보이게 된다. 이 유형과 함께 하다 보면 뜬금없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대화중에 대화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거나 길을 가다가 갑자기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그때그때 보이는 것이나 접하게 되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보이는 것, 떠오르는 것에 대해 질문은 하다 보니 뜬금없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이들의 관심사가 다양한 만큼 궁금증 역시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궁금증이 생겨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한 것일 뿐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대화에 전혀 집중을 못하는 산만함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과장님 이번 B사에 들어갈 제안서 초안입니다.
"아 오늘 0000 하는 날이네."
"......"
"내용 괜찮네. 이 부분만 조금 수정해봐."
두 번째.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이들이 산만하게 보이는 요소중 두 번째는 일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 유형의 경우 한 가지 일만 오래 하거나 집중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오히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쉽게 여긴다. 이런 태도로 인해 학창 시절 시험기간에 부모님에게 혼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시험공부를 한다고 방에 들어가 있을 때 잘하고 있는지 보려고 간식을 들고 방에 들어가 보면 책상 가득 다양한 책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정신 사납게 이게 뭐냐고 공부 똑바로 안 하냐고 혼을 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이들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이거 다 보고 있는 책이라고 항변을 하지만 산만하다고 오히려 더 혼나게 된다. 이처럼 본인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 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주변에서 볼 때는 그저 산만하고 집중 못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책상 정리 좀 하지 정신 사나워서 일 하겠어?"
"아 이거 다 지금 하고 있는 들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해."
"저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집중이 잘 됩니다."
세 번째.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다. 회의 때 보면 볼펜을 돌리거나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치거나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집중을 안 한다고 혼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집중을 안 하고 딴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중을 할 때도 이런 태도는 거의 차이 없이 나타나곤 한다. 이는 이들의 집중하는 태도에 원인이 있는데 집중을 할 때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시선도 돌리지 않고 한곳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의 경우는 집중을 하는 중에도 몸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 경우가 더 많다.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자신은 집중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이나 상대방이 볼 때는 회의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태도로 보일 뿐이다.
"이대리 회의 집중 좀 하지."
"네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슨 집중이야 계속 딴짓하고 있잖아."
"아닙니다. 지금 0000에 대한 이야기 중이고 방금 0000에 대한 의견 들었습니다."
"......"
영업을 위한 공략 Tip 91.
재미재능형에게 제안을 하는 경우 제안을 하는 과정에서 불쾌해지고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열심히 설명을 하거나 안내를 하고 있는데 듣는 태도가 전혀 집중을 하지 않고 딴짓을 하는 것을 보면 말할 의욕이 사라지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하게 된다. 그러면 설명이나 발표 자체가 에너지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매우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딴짓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집중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해서 실제로 집중을 안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전혀 집중을 안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집중을 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고 집중을 하지 않더라도 말하는 내용은 거의 인식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이들의 태도에 신경 쓰지 말고 제안하는 것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도 불편함이 있다면 중간중간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가볍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