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대는 재미재능형의 약점 3 - 상황을 모면한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9-12

by 손승태
231CCC4F5626F6100C 사진 출처 : 메디컬 티비


재미재능형의 세 번째 약점은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면서 살아간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는 사람마다 다른 것을 보게 된다. 누군가는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그 상황을 어떻게든 모면하려고 한다. 이 유형은 후자에 속하는데 일단 상황을 모면하는 것을 선택한다. 스스로는 상황에 대한 대처라고 하지만 주변에서 볼 때는 그저 잔머리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이런 태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첫 번째. 임기응변이 강하다. 이들이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임기응변에 강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의 경우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자연스럽고 익숙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을 하게 된다. 다만 이런 모습이 진실되지 않고 순간의 생각과 언변으로 상황을 덮어버린 경우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그것을 알았을 때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실수와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박 대리님"

"뭐야 왜 그래?"

"이거 어떻게 하죠? 제가 실수한 것 같아요."

"비켜 봐. 일단 이렇게 하자."

"휴... 된 것 같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세요?"


두 번째. 저절로 생각난다. 이들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핑계를 대거나 둘러대는 말을 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들의 이런 태도에 특징이 있는데 이들의 이런 행동이 사전에 계획되지 않는 순간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수를 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고민해서 방법을 찾을 필요 없이 그 순간 해야 할 말이나 행동 등이 바로 떠오르게 되고 떠오르는 생각을 표현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사전 계획이나 준비 없이 완전 자동 시스템으로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 다른 유형에게서 보기 어려운 이 유형의 독특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내용을 상대방이 알리 없고 어찌 되었던 솔직하지 않고 거짓말이나 둘러대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거짓된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박대님 돌발 상황에서 매번 적절한 대처를 하시네요."

"그래?"

"어떻게 그게 가능하세요? 평소에 뭐 하시는 것 있으세요?"

"아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하는 거지 별거 없어."


세 번째. 일을 더 키운다.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고 그냥 둘러대는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문제를 더 키운다는데 있다. 예를 들어 업무를 하던 중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시정하면 끝날 수 있는 일을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로 둘러대게 되고 거짓말을 기반으로 업무를 확인하다 거짓말이 들통나서 아무것도 아닌 업무 실수가 신뢰의 문제로 비하될 수도 있고 거짓말로 더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관여되어 다른 사람을 곤란하게 하거나 타 부서와 복잡한 상황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다른 유형은 상황을 모면하려고 머리를 쓰고 고민을 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 이 유형의 경우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저절로 떠오르는 방법과 거짓말 등을 애써서 참아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대리 이 기획안 김대리가 했어?"

"네 제가 했는데 왜 그러시죠?"

"이게 뭐야 양식이 안 맞잖아."

"아 그건 작업할 때 000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래? 관련자 다 회의실로 오라고 해."
"네? 아니 그건 좀......"


영업을 위한 공략 Tip 94.

재미재능형에게 제안을 하고 일을 진행할 때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이 유형들은 바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이유를 댈 것이다. 이때 이들의 말을 듣고 그 말을 그대로 받기보다 좀 더 면밀한 상황 파악을 통해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상대방의 잘못이 밝혀졌을 경우 대처를 하기 전에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이들의 경우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또 다른 피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진실 공방을 해야 하고 이는 제안을 한 입장에서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문제 삼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고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정확하게 파악하고 근거를 확보한 후 대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잘잘못을 따져야 하는 경우라면 이들의 말이 아닌 정확한 사실만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냥 말로만 하는 것으로는 임기응변에 뛰어난 이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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