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한순간이지만 과정의 기록은 영원하다.
무언가를 하면서 그 과정을 생각해 보거나, 기록하여 남겨보는 경험이 있으실까요? 대부분 과정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 사람들은 성과 즉, 결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성과가 없다면 과정을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죠. ‘성과가 없으면, 과정은 의미가 없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에서 공무원을 준비하는 등장인물이 이와 의미가 유사한 대사를 합니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행동하는 건 아니지만, 타인이 나를 볼 때, 성과가 있어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기록하면서 공유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과정을 기록하면 우리가 하는 나쁜 습관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촬영합니다. 최근 이 영상들을 다시 틀어보면서 보이는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왼손을 머리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머리에 올라간 손은 제 머리를 누르고, 점점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만들고 있었죠. 그 후에는 공부하면서 왼손을 의식하면서 최대한 오른손으로 펜을 쓰고 있다면, 왼손으로는 펜으로 쓰고 있는 종이, 태블릿을 받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록을 공유하면서 과정을 기록했을 때 좋은 점을 알려 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왜 좋은 점인지 의문일 수 있는데요. 그 공유를 통해 제가 찾지 못한 습관을 발견하거나, 제가 공유한 콘텐츠를 통해서 더 좋은 기록 방법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제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나쁜 습관을 교정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직접 자신만의 과정 기록 방법을 공유하지는 않지만, 이를 댓글이나 메시지를 통해서 공유하여, 제가 알지 못한 방법을 알고 저에게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더 새로운 방식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과정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기록하거나 남에게 공유하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죠.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건 어쩌면 부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작하면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고, 더 나은 방법으로 과정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성과도 가까워지겠죠. 성과는 기록해도 한순간이죠. 하지만 과정은 기록하면 이후 유사한 과정을 위한 참고서가 되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정의 기록과 공유는 영원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