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짓말을 위해???
흔히 많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풀꽃이나 곤충 나무 새들을 이야기해 줄 때 정확한 이름을 가르쳐 주려고 하고 그것이 틀릴까 봐 "잘 모르겠네 도서관 가서 도감을 찾아볼까?" 하고는 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는 이유는 이름을 알고자 하는 것이지만, 저는 선생님들은 생물들의 이름만 가르쳐 주는 것을 넘어 "저런 하찮아 보이는 생명도 제 이름이 모두 있고 제 나름대로 살려고 애를 쓴다. 그러니 우리네 생명 모두 소중하다"를 알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아이들을 데리고 되도록 많은 식물들의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지도를 했지만, 내가 가르친 애들 중에 식물 이름을 제대로 지금까지 외우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것은 기억할 것 같아요.
첫째, 저런 하찮아 보이는 잡초도 이름이 있다.
둘째, 박대현 선생님은 모르는 게 없다.
둘째가 좀 특이하지요? 저는 아이들이 모르는 풀을 물어보면 절대 모른다 소리를 안 합니다. 애들이 모르는 풀을 물어보면 그때 그때 적당한, 비슷한 풀의 이름을 대고 거짓말을 섞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차승민 선생님이 그랬습니다. "선생이나 사기꾼이나 종이 한 장 차이라고"(목적이 나의 이익이냐 상대방의 이익이냐의 차이겠지요) 적극 공감합니다. 하얀 거짓말을 자주 했었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게 해주려면 참말로 아는 풀꽃 곤충 나무 새들이 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게 우리가 공부를 좀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진짜 같은 거짓말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씀.ㅋㅋㅋㅋ

이 시리즈는 풀꽃부터 시작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에서, 공원에서 흔히 볼 수 것들 부터요.
초보자의 입장에서 얕고 넓게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생김새의 특징
이름의 유래
살아가는 방법
같이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쉽도록 한 번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먼저
저런 조그만 생명도 제각각 이름이 있구나.
저들 모두 살아가려고 애를 쓰는구나.
생명 모두 소중하구나.
를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