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대현 Apr 14. 2016

그남추_20160409_로이킴 봄봄봄


경남MBC AM라디오

매주 토요일 08:10-09:00

토요일의 음악여행

그남추(그 남자가 추천하는 음악)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와 매주 한곡씩 소개합니다.(노래 포함 10분 정도?)

방송 원고와 노래를 공유합니다^^



박 - 반갑습니다.


설 -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박 - 네 좀 바쁘긴 하네요.


설 - 뭐 때문에 바쁘세요?


박 - 우선 학교는 한가한 틈이 없고, 공연 활동도 하고, 음원 작업도 간간히 하고, 집필작업도 하고 여러가지로 바쁩니다.


설 - 아내님이 싫어하시겠어요.


박 - 네


(ㅋㅋㅋ)


설- 날씨가 좀 따뜻해졌어요.


박 - 맞아요 봄꽃들도 만개하고 참 좋네요.

(방송날 비오면 어쩜? 아몰랑)


설- 그남추 오늘은 어떤 노래를 가져오셨나요?


 박 - 봄 노래하면 차트 역주행 하는 노래가 있잖아요.  뭔지 아세요?


설 - 네 벚꽃엔딩이요.


박 - 맞아요.  우리반 아이들이랑 매일 아침 노래를 두어곡 불러요.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봄노래에요.


설 - 오 그런가요? 애들이 좋아하겠어요.


박 - 처음엔 목소리도 작고 그러더니 지금은 정말 잘 불러요. 그런데 오늘은 벚꽃엔딩 말고 로이킴의 봄봄봄을 가져왔어요


설 - 오 로이킴의 노래 좋아요.


박 - 잘생겨서 그런건 아니고요?


설 - 맞아요.


박 - 로이킴이 슈퍼스타 케이에서 인기를 얻고 처음으로 앨범을 냈던 노래가 봄봄봄인데 대박이였죠. 2013년이였나? 그죠?


설 - 맞아요 인기가 많았죠.


박 - 그런데 아쉽게도 봄봄봄이 표절시비가 붙어서 로이킴이 생각보다 큰 히트는 치지 못했지요.


설 - 제가 알기로는 유학을 간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에요?


박 - 맞아요. 그런데 좀 시기가 비슷해 공교롭게도 표절시비때문에 도피성 유학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긴 했어요. 설희씨는 그 표절시비가 붙은 노래 러브이즈 캐논이란 노래를 들어보셨어요? 표절이라고 생각하세요?


설 - 음..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코드진행이 캐논(단다라단 노래 부른다) 그거랑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그런거 아니에요?


박 - 맞아요. 법적으로도 표절이다 아니다를 정확하게 가르기가 쉽지 않거든요. 왠만큼 비슷하지 않고서는 법적으로 표절을 인정받기가 참 어렵습니다. 로이킴도 법적으로는 무죄를 선고 받았어요. 법적으로는 표절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로이킴은 많은 안티팬들이 생겼다는 점에서 큰 피해를 입었죠. 처음에는 로이킴의 자작곡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공동 작곡이라고 했거든요. 거짓말을 한 것이죠. 그부분이 많은 로이킴 팬한테 실망감을 안겨줬죠.


설 - 아 그랬군요 몰랐습니다. 박선생님은 표절로 보세요?


박 -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확실한건 로이킴이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뇌는 어떻게든 자기 마음에 드는 멜로디를 저장해 놓거든요. 그래서 그게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고, 그 멜로디의 출처를 항상 기억하기는 불가능하니까요. 저 곡이 너무좋으니 히트곡을 위해 저 곡을 배껴야해 그렇게 표절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사실 두 노래에 나오는 코드 진행이 무난한 코드 진행이라 세계 시장의 음원을 보면 비슷한 음악이 훨씬 더 많을거니까요.


설 - 오 그렇군요.


박 - 그런면에서 로이킴이 표절 시비로 곡 활동을 제대로 못한게 좀 안타깝긴 해요. 잘생겼고 목소리도 좋고 곡도 잘 쓰거든요. 좀 아쉬운점이지요.


설 - 맞아요. 그럼 노래를 들어볼가요?


박 - 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로이킴의 봄봄봄 들려드리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계획하지 않으며 살아볼 거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