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계획
20년 계획
10년 계획
1년 계획
한 학기 계획
한 달 계획
이번 주 계획
내일 계획
별 계획을 다 세워봤지만
계획대로 되는 게 없음
계획하지 않은 것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음.
가만 생각해 보니 계획 없이 어쩌다 어쩌다 한 것들이
재미난 인생을 만들어 주었음
그리고 누가 시키는 일이 재미가 없는데
결국 계획이라는 것도 예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시킨 일임
계획해서 하는 일도 누가(예전의 내가) 시킨 일임.
그냥 꼴리는 대로
그냥 당기는 대로
그리 살아보려고 함.
어찌 될지 궁금함.
글을 쓰면서도
재미있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