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구대회
1~4교시로 나는 융합과학 과목을 진행, 심사했다.
융합과학대회는 재작년에 고등부, 작년에 중등부, 올해에 초등부에 처음 생긴 대회다.
대신 과학 미술 그리기 대회가 없어졌다.
우드락, 색지 등을 나눠주고 9시부터 12시까지 미션을 수행하는 것인데 미션은 캠핑 트레일러를 만드는 것이었다.
3인 1조로 아이들은 출전했고, 총 16개 팀이 출전했는데 5개 팀은 끝내 작품을 만들지 못해 실격했다.
융합과학이 처음인 아이들을 위해서 지난주 수요일에 문제지를 미리 공지했는데도 준비도 연구도 없이 대회에 임해 비싼 재료를 낭비만 한 아이들에게 실망했다. 심지어 작품을 만들지 않은 몇 명의 아이들은 자기 자리 정리를 하지 않았다.
말로 꾸지람을 주었다.
자기의 역할에 어울리는 책임을 다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몇 번 이야기를 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고, 좋은 말로 안되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참 착하구나 싶었다. 아니다. 우리 반 학생들도 저렇게 학년이 올라가면 변할까? 모르겠다.
완성한 아이들은 9시부터 시작해 정리까지 3시간 정도 작품을 만들었고 한 팀 한 팀 발표했다.
심사를 하는데 고민이 좀 되었다.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고심 끝에 심사를 했다.
융합과학 대회 진행과 심사로 정말 지쳤다.
아이들이 위험하게도 칼을 쓰고, 본드를 쓰는 대회인지라 가만 앉아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본드 냄새 때문에 아직도 목이 칼칼하다.
점심을 먹고 6교시는 우당탕탕 아이쿠 영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놀이터 안전, 게임중독 두 편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