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메신저 에듀니티와 함께하는
야매 뮤지션 박 선생의 곡 쓰기 라이브
시즌 1을 이번 4회 방송입니다!
선생님들이 공들여 보내주시는 가사를 정성 들여 노래로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방송 콘셉트가 막 즉흥적으로 하는 거라서 가사를 써주신 분께
좀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정성 들이는 것도 방송 수준이긴 함..ㅋㅋ 수요일밴드 노래도 그 정도..ㅋㅋㅋ)
아무튼!! 시즌1은 이 정도로 끝내고
새로운 콘셉트의 방송으로 시즌 2!
2학기 때 만나 뵙겠습니다.
지금 시즌 2의 구상은
가사까지 방송 중에 함께 쓰고,
노래까지 만드는 그런 형식입니다.
ㅋㅋㅋㅋ 이것도 하다 말 수도.ㅋ
어쨌든 시즌 1은 내일 방송으로 마칩니다.
내일 7월 12일 오후 5시 페북에서 뵐게요
아래 가사 중 어떤 가사를 노래로 만들지~
투표 부탁드려요~
그리고 상품은 인제 바닥이 나서... 노래를 만들어도... 상품은 없다는 점..ㅋㅋ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주말 아침 이불 속에서
밀린 페이스북 몰아서 봤더니
한시간이 훅 지나고
오후는 금방 오겠고
주말아침 이불 속에서
막내한테 물심부름 시켰더니
애 입은 댓발 나왔고
배고프다 졸라대고
이시간에 나가봤자
마트 몰 멀티플렉스 3M 인데
사람 많지 차 많지
내 돈 내고 내가 웬 생고생
특히나 피곤했던 이번 주
날 위한 시간은 바로 지금
날 위한 공간은 여기 이불 속
이대로 조금만 건드리지 말아줘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느 작은 학교의 부속품으로
쉴 틈 없이 움직였잖니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쓸데없이 열심히 공문도 하고
주안대로 움직였잖니 친절한 선생님으로
오늘아침엔 그저 누워
못 다한 상상들도 펼치고
달콤한 꿈도 마저 이어가고
하루정도 없다 생각하고 내안에 숨을래
그래야 월요일엔
다시 부지런한 선생님으로
힘내서 출근할 수 있을것같아
다음주도 해야 할 일이 쌓여있거든
좋은 사람이고 싶은 난
안괜찮아도 괜히 괜찮은 척
내가 아닌 내 모습
연기하는 오늘 알아챘나요
어정쩡한 대답과
어색한 내 미소를 들켰다면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당신도 벗지못한 가면 그것을
좋은 사람보다 때로는
그냥 못난 나이고만 싶은걸
당신도 그럴 때가 있겠죠
당신도 어쩔수없었나요
때론 화도 나고
마냥 좋지도 않아요
지금은 화가 나스니
다가와서 나을 건드리지 마세요.
슬퍼요 화가나요
막 눈물이 나니까
막 다가오지 마세요.
슬퍼요 화가 나요.
새 학년 새 학기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께 찾아가는데
나는 찾아갈 선생님이 안계세요.
스승의 날
친구들은 편지 써서 2학년 때 선생님께 드리고 오는데
나는 작년 선생님도 재작년 선생님도 우리 학교에 안계세요.
운동회날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 만났다고 좋아라 하는데
나는 반가워해주는 선생님이 없어요.
왜 나를 맡는 선생님은 다 전근 가실까요?
3학년 선생님은 전근 가지 마시고
졸업할 때까지 오래오래 우리 학교에 계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