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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Jul 12. 2016

곡 쓰기 라이브 가사 투표(4회 시즌 1 마지막회)


쿨메신저 에듀니티와 함께하는
야매 뮤지션 박 선생의 곡 쓰기 라이브
시즌 1을 이번 4회 방송입니다!

선생님들이 공들여 보내주시는 가사를 정성 들여 노래로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방송 콘셉트가 막 즉흥적으로 하는 거라서 가사를 써주신 분께
좀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정성 들이는 것도 방송 수준이긴 함..ㅋㅋ 수요일밴드 노래도 그 정도..ㅋㅋㅋ)  

아무튼!! 시즌1은 이 정도로 끝내고
새로운 콘셉트의 방송으로 시즌 2!
2학기 때 만나 뵙겠습니다.

지금 시즌 2의 구상은
가사까지 방송 중에 함께 쓰고, 
노래까지 만드는 그런 형식입니다.
ㅋㅋㅋㅋ 이것도 하다 말 수도.ㅋ

어쨌든 시즌 1은 내일 방송으로 마칩니다.
내일 7월 12일 오후 5시 페북에서 뵐게요

아래 가사 중 어떤 가사를 노래로 만들지~ 
투표 부탁드려요~
그리고 상품은 인제 바닥이 나서... 노래를 만들어도... 상품은 없다는 점..ㅋㅋ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후보 1 - 주말아침 이불 속(가제)

주말 아침 이불 속에서
밀린 페이스북 몰아서 봤더니
한시간이 훅 지나고
오후는 금방 오겠고
주말아침 이불 속에서
막내한테 물심부름 시켰더니
애 입은 댓발 나왔고
배고프다 졸라대고
이시간에 나가봤자
마트 몰 멀티플렉스 3M 인데
사람 많지 차 많지
내 돈 내고 내가 웬 생고생
특히나 피곤했던 이번 주
날 위한 시간은 바로 지금
날 위한 공간은 여기 이불 속
이대로 조금만 건드리지 말아줘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느 작은 학교의 부속품으로
쉴 틈 없이 움직였잖니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쓸데없이 열심히 공문도 하고
주안대로 움직였잖니 친절한 선생님으로

오늘아침엔 그저 누워
못 다한 상상들도 펼치고
달콤한 꿈도 마저 이어가고
하루정도 없다 생각하고 내안에 숨을래
그래야 월요일엔
다시 부지런한 선생님으로
힘내서 출근할 수 있을것같아
다음주도 해야 할 일이 쌓여있거든


후보 2 - 가면

 (업무로 교감쌤께 깨지고 지은 가사)


좋은 사람이고 싶은 난
안괜찮아도 괜히 괜찮은 척
내가 아닌 내 모습
연기하는 오늘 알아챘나요

어정쩡한 대답과
어색한 내 미소를 들켰다면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당신도 벗지못한 가면 그것을

좋은 사람보다 때로는
그냥 못난 나이고만 싶은걸
당신도 그럴 때가 있겠죠
당신도 어쩔수없었나요
때론 화도 나고
마냥 좋지도 않아요



후보 3 - 지금은 화가 나스니

지금은 화가 나스니
다가와서 나을 건드리지 마세요.
슬퍼요 화가나요
막 눈물이 나니까
막 다가오지 마세요.
슬퍼요 화가 나요.



후보 4 - 전근 간 선생님(학생 작품)

새 학년 새 학기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께 찾아가는데
나는 찾아갈 선생님이 안계세요.

스승의 날
친구들은 편지 써서 2학년 때 선생님께 드리고 오는데
나는 작년 선생님도 재작년 선생님도 우리 학교에 안계세요.

운동회날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 만났다고 좋아라 하는데
나는 반가워해주는 선생님이 없어요.

왜 나를 맡는 선생님은 다 전근 가실까요?
3학년 선생님은 전근 가지 마시고
졸업할 때까지 오래오래 우리 학교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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