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언제까지 그렇게 누워만 있을 건가
번데기처럼 가만히
안된다고 그렇게 말로만 하지 말고
아래로부터 찬찬히
자 한번 엎어보자
어마어마 무시무시하게 대단한
음모가 있는 건가
엄청난 것이 왔구나
피가 거꾸로 솟고
천지가 열리고
돌고 돌고
다시 한번 엎어보자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우주의 모든 기운이
그대와 나만을 둘러싼다
무서울 것이 없구나
딱 한번만 더 엎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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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 그남자가 추천하는 음악 박대현씨 어서오세요
박 - 반갑습니다.
설 - 근황 이야기
오늘 가져 오신 음악은?
박 - 전범선과 양반들의 노래 - 아래로부터의 혁명 이라는 노래입니다.
설 - 전범선과 양반들 팀 이름이 재미있네요.
박 -전범선 전공은 역사 그 중 철학사
제가 살고 싶은 삶은, 낮에는 공자 왈 맹자 왈 훈장질을 하고, 밤에는 풍류를 즐기는 삶이더군요.
이를 포용할 수 있는 것이 양반이나 한량인데, 범용성이 있는 양반들로 했다고 함.
설 - 앨범 이름이 혁명가입니다. 왜 혁명가인가요?
가사도 좀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이네요.
언제까지 그렇게 누워만 있을 건가
번데기처럼 가만히
안된다고 그렇게 말로만 하지 말고
아래로부터 찬찬히
자 한번 엎어보자
박 - 요즘 시국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마침 곡을 쓴 전범선씨가 영국에서 9개월간 프랑스혁명, 미국혁명을 공부하면서 곡을 썼다고 함.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시국과는 관계 없이 쓴 노래입니다.
재미있는 점 2집 음반 제작에 필요한 추가비용 500만 원을 충당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음
1집에서는 첫 앨범을 발표할 때 ‘풍류’를 강조하며 풍류의 제일은 ‘사랑타령’이라고 하면서 사랑노래가 주를 이루었었음.
1집 노래 간단히 들어보면 좋겠어요.
1집 설레임 짧게 들어보죠.
<1집 설레임 들어봄>
설 - 달달하네요.
박 - 그렇지만 2집부터는 완전 달라요. 어쿠스틱 기타를 버리고 전자기타를 들었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설 - 네 전범선과 양반들 - 아래로부터의 혁명 한번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