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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Oct 17. 2015

회색분자 주눅 들었음

글쓰기 어려워짐


나는 똑똑하고 당당하며 자기의 철학으로 소신 있는 사람을 좋아해

그 소신과 철학으로 당장의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신념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존경해. 진심.


어쩌면 승진에 관련한 이야기나 학교, 전교조와 교총에 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느낀대로 공개적으로 올렸던 것들이

내 소신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중 하나야.


존경하는 선생님이 전교조에도 있고, 교총에도 있어

평교사도 있고, 교장 선생님도 계시고, 장학사님도 계셔.

그리고

좋아하는

야당 쪽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는

(야당에서  곤란해하는) 사람도 있단 말이야.


보통 페이스북에서는

여당을 비판하면

자연스럽지만...

야당을 비판하거나 해가 되는 이야기는

좀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


야당에게 불편한 페북의 글을 썼다가 지웠는데

지운 이유는

내 페친들이 대부분 야당을 지지하시는데..

뭐할라꼬..  

굳이 페친분들을 불편하게 하나 시퍼서 그랬어

그래서 혹시나 야당에게 불편한(?) 글을  삭제했는데


곰곰이 생각하니

여당을 비판하는 글만 남기는 것도 공평하지 않잖아 하는 생각이 들데


내 생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간에

내 소신을 공정하게 이야기 하지는 못하더라도..

페이스북의 전반적인 성향때문에 한쪽의 이야기만 올리는건 아니다 싶대..


그래서 기존에 적었던 대부분의 정치적인 이야기는

모두 지웠어.


관심을 주는 사람이 많아지니깐

솔직해지기도 어렵네.


여당(교총)의 정책을 지지하기도, 지지하지 않기도 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을 반대해줄 야당(전교조)을 응원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야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지도 않아.

야당(전교조)의 정책을 지지하기도, 지지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야.


야당이나 여당이나

전교조나 교총이나..

한테는 똑같아.

칭찬할 일 하면 칭찬하고,

비판해야 마땅하면 비판하고....


이도 저도 아니고

정책따라 다르고

사안마다 다르단 말이야.



'너는 틀린 생각이야'(국정교과서) 가 아니고
'너와 나는 다른 생각이네'(검인정교과서) 하면서 존중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해.


어쨋든...


오늘 글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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