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대현 Sep 22. 2015

소심한 사회운동 - 인사 잘하기

우리학교 청소하는 아주머니나 교육감님이나 똑같이 인사하지.

~100, 100~200, 200~500, 500~


뭐 같아?

*정유진 선생님 책 인용*





....


음...



월급이야.



평균적으로

공부를 잘해서 전문가가 되거나 큰 대기업에 들어가면

500만 원 월급을 받을 수 있고


공부를 못해서 최저시급으로 알바를 하면

10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어


100만 원 월급 받으면서 

행복하기가 쉬울까

500만 원 월급 받으면서 

행복하기가 쉬울까?


우리나라에서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500만 원 받으면

더 행복할 것 같지?

실제로도 월급이 높을수록 행복도가 높아져

(월급 500만 원 이상은 행복도가 비슷하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음.. 몰라.)


평균적으로 

월급을 많이 받으면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 그지?

또 월급이 적으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아 그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부모들이 애들을 공부를 안 시킬 수 있겠니?



이런 상황 속에서는 모두 높은 월급을 찾아야 하고

결국

경쟁이 되고..

아이들은 또 얼마나 힘들어



내가 볼 때 해결  해결하는 방향이 두 가지 있다고 보는데


첫째

100만 원짜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올리고(최저시급을 올린다든지)

500만 원짜리 월급을 400만 원으로 줄여서(고소득층에 세금을 많이 부여한다든지)


월급들의 차이를 줄여

월급으로 인한 행복지수를 비슷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겠고


둘째 

100만 원 받아도 행복함을 느끼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 있겠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100만 원 월급을 받는 사람이

200만 원으로 올리기가 힘든 구조잖아..)


첫 번째 방법이 적극적인 방법이라면

두 번째 방법이 뭐랄까 좀 소극적인(?) 방법이야..


그런데 내가 교사로 있는 이상 

고소득층 증세, 최저시급 1만 원 인상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행하기가 쉽지 않지??

고작 페이스북 글 공유 정도?

*그런데 자영업하시는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최저시급이 팍 오르면 어려움도 많이 있다 하더라고..

올라야 한다는덴 동의하지만 급진적으로 팍! 올리는건.. 

사회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봐... 

그래도 팍 올려달라고 해야

쪼끔 올려주니 팍 올려달라고 말하는게 좋지.ㅋ


어쨌든 첫 번째 세금, 최저시급 등은

경제학자,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부분이고..


그. 나. 마.


두 번째 방법


100만 원을 받아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그나마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요즘 실천하고 노력하는 게 

인사를 잘 하는 거야

예를 들면 

우리 학교에  청소해주시는 김여사님이 계시거든

예전에는 목례 정도 작게 "안녕하세요" 했거든

그런데


이제는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 교육감님이 와도 그보다 더 인사를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깍듯하고, 예절 바르게..


애들도 보라고 주변에 학생들 있으면 더 크게 해.

진심 깍듯하게 말이야.



이런 것들 하나하나

아이들이 보면서 배우지 않을까 생각해..


그나마 그런 것들이 그분들이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한단 말이지..


어떤 직업이라도  존중받고,

그 직업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내 정중한 인사로 

혹시나 자기의 직업이 괜찮다고 느낀다면


그나마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


소극적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좋은 사회를 위한 방법 소개.  끝.

매거진의 이전글 미래  설계(쓸데없는 거 알지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