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일상 조각

by always mood

02.05 pm 11:43

출근을 앞둔 일요일 밤. 가는 밤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어떻게든 이 밤을 오래 보내보려는 심산으로 노트북을 켜서 하루를 정리해 본다. 이번 주말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토요일에 웨딩홀을 알아보러 다녔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덜컥 계약까지 완료. 결혼이라는 큰 산을 의외로 굉장히 쉽게 헤쳐나가는구나 자족했지만 다음날인 오늘 의외의 사건이 터졌고, 결혼 날짜를 조정해야 할 것만 같다. 결혼이란 연애처럼 남녀 둘만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이것저것 신경 쓸 일과 반영해야 하는 의견이 많다. 꽤나 신경 쓰이는 거사다. 거사.. ㅎㅎ 날짜 정하는 것부터 주례 등등.. 무사히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을까? 하하 모든 결혼한 커플은 존경해야 할 대상이다. 내 결혼이지만 귀찮다. 누가 대신 다 해줬으면 좋겠다.



02.15 pm 3:08

재미있는 하루다. 직종이 직종인지라 학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마침 회사 근처에서 학원 운영 관련 세미나가 있어 다녀왔다. 전혀 기대도 없이 갔지만 나름 의외의 곳에서 수확을 얻었다. 내가 얼마 전부터 생각한 '동기부여'에 관한 것. 누군가에게 목표를 설정해주고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어쩌면 신의 영역이 아닐까 했지만, 스스로 훌륭하게 해 내고 있는 학원 이야기를 들으면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직과 업의 차이에 대해서도. 내 삶의 방향을 재 정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나게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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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이념없이 돈을 좇는 삶은 비참하고 비루하다. 가치 있는 삶이란 옳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 게 아닐까?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 했다.



2.19

나를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

결혼 준비 과정이 행복하길 원하셨던 분. 아주 극적으로 내게 위로를 주신다. 오늘을 잊지 말자. 나의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 모든 지혜는 위로부터. 사람들의 위로가 되자.


2.22.am 08:09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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