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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섬유 파열

by 빛날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뛰어올랐던

내 다리가 멈췄다.


술래를 만나 '얼음'을

외친 것처럼.

'땡'을 외치고

움직여본다.


벽을 잡고

한쪽 다리에 중심을 잡고 걸으니

아픈 다리를 끌고 간다.


한의원 갔더니

종아리가 '근섬유 파열'이란다.


발목과 발이 열심히 일 한 덕분에

더듬더듬 걷는다.

운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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