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객관화

by 빛날

중년이다.

뱃살이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있다.


단발보다 짧은 커트머리다.

절대적으로 여성스럽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적당히 통통하다.

키가 작다.


각도에 따라

예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귀엽다.

귀엽게 봐주는 사람에 한 해서.


활짝 웃을 때는 정말

백만불짜리 미소 저리 가라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나도 타인도 마음을 열게 한다.


정신 사납게

시끄러울 때도 있고

너무 진지하기도 하다.


혼자 잘 난 줄 알고

살다가

아닌 걸

인정하니

편하다.


내가 좋다.

사랑스럽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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