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날 Aug 07. 2023

해석

코로나에 걸린

고위험군인 엄마는

잘 이겨내 듯하다

기력이 떨어지셨다.


내가 얼마 못 살지 싶다

집 앞 나무에  

새가 와서 운다

돌아가신 아빠가

부르러 온 것 같다


엄마!

아빠 하늘나라에서 바빠서 못 와.

혼자 집 안에서만 지내니

새가 응원 왔네

인사하고 지내


다음날

안부 전화에 목소리가 밝다

새가 또 찾아왔단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처럼

희망차게 이겨내셨다.



매거진의 이전글 종아리와 대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