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날 Nov 10. 2023

뼛속까지 내려가서 나를 사랑하면

나탈리 골드버그가 쓴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쓰면 글을 잘 쓰게 되는데

뼛속까지 내려가서 나를 사랑하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뼛속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마주할 용기는 있을까요?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바라보는 거라 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품어줍니다.

알고 있는 말들입니다. 마음으로 알기도 합니다.


사전에 사랑의 뜻을 검색해 봅니다.

어떤 사람이나 존재, 사물을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즐기는 마음.

이해하고 돕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처음 연애를 할 때가 떠오릅니다.

마음속 기쁨이 넘칩니다.

하는 일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너그러워지고 다 허용이 됩니다.


상대방이 있으면 적용이 쉬운데

내 안, 나에게 적용을 한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대평가하거나, 혹은 잣대를 만들어 혹독하게 과소평가를 했습니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을 사랑이라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당신을 사랑하고 아껴준 마음을

나에게 적용해서

나를 귀하게 대접하면

뼛속 가까이 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를 만나면 당신을 사랑할 때처럼

주위가 환한 세상이겠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행복이겠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좋은 날들이 이어지겠습니다.

by 빛날  (의욕 과다로 너무 어색해진 하트 팔과 입술이지만 웃고 있습니다. 활짝)











매거진의 이전글 충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