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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Nov 13. 2023

명령 말고 괜찮다의 바라보기

딸이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집니다.

학교 시스템, 수행평가, 강요된 동아리 활동.


엄마로 듣고 있으려니 불편하고 짜증도 올라옵니다.

말합니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비교하지 마.

비교하는 순간 100전 100패야.

진심으로 너를 사랑해

그럼 아무도 너를 건드리지 않고 신경 쓰이지 않아.


나는 나를 사랑해.

내가 뭘 더 사랑하라는 거야.

학교 생활을 해 봐. 어떻게 신경을 안 쓸 수 있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이들은 더 열심히 한다고.


아침에 읽은 글이 있습니다.

딸이 생각납니다.

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주고 불만을 이야기하면 들어주면 됩니다.

내편이 되어 주는 게 사랑이라 합니다.


입술 밖으로 표현된 말이 전부가 아닙니다.

나이가 어려도 스스로 생각합니다. 경험으로 생각으로 알아갑니다.

밖으로 나온 말에만 꽂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뱉어냈습니다.

그것도 명령으로 가르치려 했습니다.

그냥 들어주됩니다. 사랑한다면 바라봐 주면 됩니다.

응원만 하면 됩니다. 믿어주면 됩니다.

각자 알아차림의 때가 있으니까요.

by 빛날 (부모는 자녀를 안아주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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