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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빛날
Jan 25. 2024
감기
맑은 콧물이 흘러내립니다.
눈물도 아니고 콧물이 웬 말인지.
내 몸 안에
맑은
물을
얼마 만에 재회한 걸까요?
그것도 겨울에요.
겨울이면 콧물이 일상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코로나. 독감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이 고생한 이야기를
뒤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먼 이야기였습니다.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와
맘껏 마신 공기.
몸이 신나서 냉큼 받아들인
공기는 강이 얼어붙을 만큼의
찬 공기.
콧물이 방어할 틈도 주지 않고
시. 공간 무시하고 찾아오니.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내 몸이 자연스럽게
계절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감기로 느낍니다.
살아있구나.
by 빛날 (강물이 흐르기를 멈추고 쉬어갑니다. 아주 힘센 겨울을 만난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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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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