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빛날의 시작.
브런치작가 합격 메일을 고이 간직한다.
어쩌다 메일함에 들어가 그날의 메일 내용을 확인한다.
꿈만 꾸던 작가라는 소리를 듣게 해 주었다.
두 번째 붙었는지. 세 번째 붙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처음은 떨어졌다.
합격했을 때도 딱히 글을 잘 써서 붙은 건 아닌 거 같다.
브런치 작가로 만들어 준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발표가 난 13회 브런치공모전에 도전했고 떨어졌다. 14,000여 편 중 두 편이 내 거다.
만약 내 브런치북이 대상작에 들어갔다면
"왜?"라고 반문했을 거다.
그래도 응모를 했으니 기대는 한다. 늘 그러했다.
열심히 썼고 만들었고 응모를 했으니 기대를 해줘야 응모의 맛이지.
13회 중 3회 도전을 했다.
많은 브런치스토리 작가들이 그렇지만 이 공간은 글쓰기 보물창고다.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은 쓰게 만들었고 쓰면서 생각하게 했고 성장하게 했다.
여러 작가들의 사람냄새를 솔솔 맡을 수 있어 행복했고 동료의식을 갖게 했고 응원하게 했다.
몇 년 전에는 <안데르센 동화의 재해석>이라는 공모전이 브런치 공간에서 열렸었다. 덕분에 동화를 쓸 수 있었고 작품이 모였고 불시에 다른 공모전에 응모하면서 동화작가 타이틀도 얻었다. 아직 개인책을 출간한 적은 없다.
브런치북을 만들어 연재하면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방법을 살짝 맛을 봤다.
훌륭한 글쓰기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이 브런치스토리에서 만났다.
글도 모이고 독자도 늘었다.
만 4년 동안 브런치작가 치고 너무 빈한 결과물이 아니냐고?
누구처럼 강의나 유료 원고 제안을 받아 본 적은 없다.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포기는 없다.
때가 되면. 뭐든 이루어질 테니.
하지만 소중한 메일을 몇 통 받았다. 사랑과 진심을 담은 작가님과의 소통.
값을 매길 수 없는 감사함이다.
열세 번째의 브런치스토리의 대상작에서 누락되었지만
기대가 크다.
신은 나에게 얼마나 더 큰 선물을 주시려고 다양한 색의 문을 열어주셨을까 해서.
브런치스토리에서 소설 2편 종합 8편. 앞으로 동화도 끼워주면 안 될까?
숨겨놓은 재밌는 동화 몇 편이 있는데.......
너무 참신하다고 놀라면 안 되는데....... 흐흐흐흐
오늘도 나를 다독이며 스스로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서 간다.
대상작 모두 특색 있다. 심사위원의 소감문도 고개 끄덕하며 읽었다.
축하드리고 응원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고 방법은 여러 가지.
나만 더 활짝 열고 쓰고 읽고 도전하면 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