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거리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지 않는
자유를 원하면서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오래 잘 지내는 방법.
선을 지키는 것.
가까운 사람일수록
기대치가 있고
기대고 싶고
함께 하고 싶고
나누고 싶다.
이렇게 바라는 마음을 바라지 않으면
섭섭할 일도 원망도 분노도
좋고 나쁨도
넘치는 감정에 잠겨있지 않기에
저절로 기대고 돕고 안아주며
나누는 삶이 된다.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나를 지키기 위해
너를 지키기 위해
너 바라기가 아닌
나 바라기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