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참 그리운 날에

by 빛날

사람이 죽으면 하늘의 별이 된다지.

맞아? 정말 하늘에 별이 되었니?

갑작스레 네가 가버린 지 2년 하고도 반이 지나간다.

지금 지구에는 역병이 돌아 난리도 아니란다.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는데 너는 보지 못하고 가서 다행인가?

기름 많은 음식 좋아하는데 거기서는 무얼 먹고 지내냐?

이런저런 이야기 잘 들어주던 네가 없으니까 나는 누구에게 수다를 떨어야 할까?

가까이 있었는데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 맘 알고 있지? 그랬으면 좋겠다.

네가 있어서 고마웠다.

너무 일만 열심히 하다 가버린 널 보면서 너무 열심히 살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열심히도 안 살고 그렇다고 대충도 안 살고

여전히 애매하게 산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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