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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실 Aug 22. 2018

동네꽃#17 무궁화.. 우리나라 꽃

보태니컬아트 수채화, 무궁화

광복절이 있는 8월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좋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고 그리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된 것도 있고 요즘 동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 무궁화이기도 하다.

무궁화. 2018. 7~8월 동네에서 촬영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라는 노래 가사도 있지만 끝이 없다는 뜻의 "무궁(無窮)"이 붙은 이유를 예전에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이유도 몰랐는데 이번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꽃나무라서 가지가 무수히 많은 데다가 한 가지 봉오리도 그렇게 많이 달려있으니 피고 지고 또 필 수밖에.. 그래서 무궁화는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10월까지도 피어있다.


이것도 우연인데, 광복절인 8월 15일에 스케치를 완성했다. 위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과 또 한 장의 사진을 참고하여 작품을 구성했다.

무궁화 작품 스케치. 2018. 8. 15. by 까실

무궁화는 종류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 그린 무궁화는 필자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시절 도덕 교과서 표지 다음 장에 있었던 동그랗고 소담하게 생긴 무궁화는 아닌 것인지.. 

무궁화를 수채물감으로 그리고 있는 모습

아니면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확대해 가면서 그리다 보니 꽃잎의 무늬가 너무 선명하게 그려져서 더 화려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아무튼 의도와는 좀 다르게 그려져서, 그리고 수정하기도 쉽지 않은 수채화라서 그리면서 조금 속상했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기분이 풀렸다. 조금 화려하긴 해도 무궁화 같다. 예쁘다. 우리 꽃 무궁화!!

무궁화. 2018. 8. 21. by 까실 (226 X 280 mm, 종이에 수채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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