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1
빛이 그리는 그림,
비는 퍼즐이다.
신비로운 퍼즐이다.
하나도 맞을 것 같지 않은
조각들인데
결국
하나의 모양으로
뭉친다.
비의 퍼즐.
하지만 퍼즐은,
조각끼리 맞추어진
어떤 결과보다
조각으로
흩어져 있을 때가
완전하다.
서로 모인
완성된 평면보다
조각조각
각기 다른 모양에 숨은
고집스러운
스타일을 견주어보면.
세상의 무늬를 찾아서 오랜시간 해 온 일을 정리하면서 지난 일기로 반성하고 내일 일기로 성찰하는 중입니다. 하이쿠와 아포리즘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