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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같은 오늘

2016.06.04

by 종이소리

'나중'이란 말도

'내일'이란 말도

'꽃씨'같아.


무슨 꽃이 필지

두근두근 설렘뿐이지

도무지

'알 수 없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한 가지는 알 수 있어.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와서

이렇게 속삭였거든.


"저 꽃이 눈을 반짝 떴을 때

너를 제일 먼저 보게 될 거야.

그때 너는

어떤 모습으로 꽃을 만날래?"


,

나.. 는...

저 꽃이 날 만나러 왔을 때

정말 근사한 화가가 되어 있을래!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그릴 거야!

내가 정성으로 키운 꽃이니까!


"그래~! 그러니까 '지금'을

그림연습으로 즐기면 되겠구나?

네 꿈을 이루게 해 주는 지금을

최고로 누리는 거야!"


나중에 내 꿈을 이루게 해 주는

"지금"....


뭐라도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

그 시간이 모여 나중이 되니까

20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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