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계단
2021년 3월.
책 한 권 출간했습니다.
책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골목풍경을 담은
포토에세이집입니다.
사실은 책 소개라기보다
책 표지 디자인에서
바코드 디자인을 했었는데
이 그림이 너무 예쁜 거예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작은 작업실을 꾸렸습니다.
저는 종이노끈으로
직조 작업을 해요.
그리고 작업한 직물로
조형을 입히고
전시장에 설치로
작품의 의미를 전달하는
섬유공예 설치미술이
본업입니다.
또 때로는
자원의 참 순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작업도 해요.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작업실이 필요해서
의류봉제공장이 있는
창신동에 작업실을 마련했었어요.
작업실이 있던 창신동은 이화동과
성북구 장수마을을 품고 있는
낙산공원에 있어요.
때문에 낙산공원 아래 골목들은
저의 멋진 산책로였답니다.
그때 찍었던 골목 사진과
여행을 통해 만난 골목풍경을 담아
첫 책을 골목에세이로 출간했어요.
종이책은 아니고 주문 후 제작되는
POD방식 도서예요.
책 내부 디자인과
표지 디자인까지
모두 제게 맡겨주신
독서학교 유용선 선생님은
바코드 디자인도 해보라는
제안을 하셨어요.
해외에서 디자인된
사례들을 알려주시면서
제게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 주셨어요.
그래서 곰곰이 디자인을 생각하다 장수마을을 바라보는
길냥이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에
바코드로 계단을 만들어 버렸어요^^
장수마을은
낙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뷰포인트 인 데다
드라마에 워낙 많이
소개된 곳이에요.
그 멋진 장소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길냥이의 뒷모습을 그려봤어요.
바코드 계단을
폴짝폴짝 오르는
길냥이들을 상상하면서
재밌게 작업한 디자인 바코드.
출간하실 때
이런 재미도 느껴보시라고
소개드려요^^
[저에게 책 출간의 기회를 주신
독서학교 유용선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