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양키시장
세상 어느 골목에나 꼭 있다.
그 터의 사정이 지어 올린
특별한 보금자리와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
거기에다 강조해야 할 수식언,
'기가 막힌 아이디어와 디자인'
을 꼭 써서 자랑하고 싶은 풍경.
어느 지혜가 디자인한 건축물인지
한 순간에 발목을 잡아버린 골목,
그리고 미색의 벽돌형 패턴 타일벽.
1960년에서 1980년대 사이
상가와 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외장용 장식 타일로 지은 건물이다.
60년 정도 된 나이에도
꽤 멋스러운 건물이 품은 이야기는
'쌓이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필지형 건물.
건물에서 시작된 골목 끝.
햇살에 반짝이는 그 끝이
자꾸 손짓을 한다.
그녀의 손과 눈이 바빠졌다.
한참 파인더를 맞추던 그녀는
결국 그 안으로 들어갔는지
이내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근처에서 들리는
그녀의 심장 소리.
찰칵, 찰칵, 두근, 두근!
2025.07.05.15:29
|2025년 7월 말이면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인천 양키시장에서|
[@허정인 작가님, 김종하 감독님과 함께 2]
#허정인 작가님, 김종하 감독님
#양키시장 촬영하자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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