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

2016.09.06

by 종이소리

"하나비"

92년 춤의 해 기념/ 류 인

장충동 국립극장


보는 이의 심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겠지만

"참사랑"의 결과물인

"산고"의 진통이다.


시각적인 출산의 고통이라기보다

남녀의 애정에서 비롯된

새 생명이라기보다

무조건의 협력이 잉태된

내리사랑적 배려가 탄생하는

찬란한 순간이라고 할까?


그러고 보니

"인연"이란...

참 신비한 이름이다.


날줄과 씨줄이 자아내는

"함께"이니까.


악연이든

청연이든

연이 짠 조직 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자람"의 무늬.

찬란한.

산고의 동작.

별이 탄생하는 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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