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케스트라 시트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전화가 왔을 때
(도대체 누구야?)라고 하는 사람과
저처럼
(어머나! 누굴까?)라고 하는 사람이요"
2007년 프랑스 영화
Ochestra Seats
(feauteuils d'orchestre)의
제시카의 말을 떠 올리며
전편에 흐르는 사운드 트랙 전 곡을
다시 돌려 듣는다.
한국에서는 (파리의 연인들)로
소개된 이 영화는 미술, 연극,
음악계의 아티스트들의 고민이
해맑은 미소가 다분히 중성적인 배우,
세실 드 프랑스의 단순 명료한 성격에서
답을 얻는 해피엔딩 스토리이다.
사운드 트랙 모두가 아름답지만
우수에 젖은 가을 남자의
뒷모습을 떠 올리게 하는
묘한 그림자 같은 노래,
Gilbert Becaud의
Je reviens te chercher
(사랑을 찾아 다시 돌아오다)와
실제 피아니스트가 아닐까?
라는 착각을 들게 한
Albert Dupontel의
고뇌에 찬 연주씬은
프란츠 리스트라는
피아노 천재의 삶을
다시 찾아보게 한 영화이다.
세상에는 몸살을 치료하는
두 가지가 있다.
처방전을 꼬박꼬박 잘 지키며
푹 쉬는 방법과
좋아하는 영화 돌려보기 하며
ㅋㅋㅋㅋ를 연발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차분히 쉬는 방법이다.
집안일은
철두철미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