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통이 필요한 곳..

2018.11.19

by 종이소리

글과 말이란.

내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고

내 가슴속에서 또 한 번 정리해서

내 입과 손을 통해 전달되는

소통의 도구이다.


그러나

내 생각이 담긴 말과 글이,

오롯이 내 것일 수 없다.


말이란

내 손과 입을 통해 태어나는 순간

보고 듣는 가슴의 몫이 되니까.


자물통이 필요한 것은

저 굳게 닫힌 문이 아니라,

언제나!

허술하고

엉성한

내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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