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초대권

2016.11.19

by 종이소리

가로수 나뭇잎들이
종종걸음으로 내려온다.

버스 정류장 근처 상점 하나는
스산한 가을 노래 흥얼거리고,
나는...
노오란 초대권을 줍는다.

하나는 막둥이 꺼,
또 하나는 큰 둥이 꺼,
또 하나는 황제 꺼.

아니.. 다시...

제일 이쁜 건 아버지 꺼.
또 제일 이쁜 건 엄마 꺼..
....
그다음은....
노란 초대권 주렁주렁 달린
가을숲에서 다시 골라야겠다.
"보고 싶다"
총총 날려 보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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