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 길

by 종이소리


하늘도

나무도

가로수 길도

여름방학 같다.


다시

만날 수 없는

그 여름방학 같은


기와는

하늘을

이쁘게 담는다.


그래서

내겐

기와지붕도

여름방학 같다.


다시

만날 수 없는

외갓집 같은

여름방학


2016.05.11 용인 어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