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1

2015.01.02

by 종이소리
2026.01.01.00시28분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2026년 1월 1일
오전 0시 25분 밤하늘에
꽃이 피고
꽃잎도 흐른다.

2026.01.01.00시 26분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반짝

우수수 쏟아지는

이 찬란한 꽃을 보며

왜 눈물이 나는지

연신 눈가에

흐르는 물을 닦으며

카메라 초점을 챙겼다.


'아버지가 보셨으면

뭐라고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다시 눈물이 터졌다.

그래. 어쩔 수 없다.

이제부터 아니,

아버지를 산에 버리고 온

그날부터

시도 때도 없이 터질 일인데

그냥 그대로 흐르자.

그리고 이제

이름부터 찾아야겠다.

작가명, 작호, 아호,

ID 같

나도 어색한 이름 말고

아버지가 지어주신

당신 딸 이름으로

살아야겠다.


혹시라도

천국 산책길에

당신 딸 이름을

검색할지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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