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2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2026년 1월 1일
오전 0시 25분 밤하늘에
꽃이 피고
꽃잎도 흐른다.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반짝
우수수 쏟아지는
이 찬란한 꽃을 보며
왜 눈물이 나는지
연신 눈가에
흐르는 물을 닦으며
카메라 초점을 챙겼다.
'아버지가 보셨으면
뭐라고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다시 눈물이 터졌다.
그래. 어쩔 수 없다.
이제부터 아니,
아버지를 산에 버리고 온
그날부터
시도 때도 없이 터질 일인데
그냥 그대로 흐르자.
그리고 이제
이름부터 찾아야겠다.
작가명, 작호, 아호,
ID 같은
나도 어색한 이름 말고
아버지가 지어주신
당신 딸 이름으로
살아야겠다.
혹시라도
천국 산책길에
당신 딸 이름을
검색할지 모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