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명욱 Jun 08. 2020

[B급 술 이야기] OB맥주는 어느나라 술인가?

오래된 OB맥주의 브랜딩 스토리


그 술이 알고 싶다. 그술알. 3분짜리 간단 영상입니다. 좋아요와 구독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 '그 술이 알고 싶다'에서는 카스를 만드는 OB맥주의 역사를 간단히 해봤습니다. OB맥주는 1933년 시흥군 영등포읍에서 설립이 되죠. 당시가 다 그랬지만, 일본 자본에 의한 맥주 공장이었고, 그 공장의 이름은 쇼와 기린맥주였습니다. 기린 맥주의 자화사였죠. 그렇게 해방을 맞이하고, 두산에서 인수를 하면서 동양맥주, 오리엔탈 브루어리(Oriental Brewery)란 이름의 OB가 된 것이죠.


1930년대 영등포에 설립된 공장은 1990년대 들어서 이사를 하면서 지금은 영등포 공원이 되었고, 그곳에 유일하게 맥주솥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공장을 그대로 두고 박물관 형태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을 달랜 채 말이죠.


80년대 OB맥주는 정말 대단했죠 저 개인적으로 OB 베어스의 어린이 회원이기도 했고요, 행여나 맥주 심부름 갔다가 다른 맥주를 사면 아버지에게 혼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기업에게 팔려간 지금은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


1970년대 OB 흑맥주 광고. 당시에 맥주는 고급 술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B급 술 이야기]테슬라가 밀리면 테라도 밀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