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처럼 말하고, 사랑처럼 남는다
감정을 조용히 살아내는 30일간의 여정이
이제 작은 숨을 고릅니다.
말이 되기 전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던 감정들이 있었죠.
이름 붙일 수 없지만,
분명히 느껴졌던 마음.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에 차오른 감정을 꾹 눌러
그저 ‘숨처럼’ 삼켜버린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이
조용히 입을 열기 시작한 날부터
조금씩,
자신의 감정과 다시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숨처럼 말하는 하루》는
위로보다는 존재의 확인을 위해 썼습니다.
“그 감정, 너만 그런 거 아니야.”
“그 마음, 사라지지 않았어.”
“그저 말해도 괜찮아.”
그 말들이 필요했던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숨결처럼 건네고 싶었어요.
이 여정을 따라와 준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하루의 끝에서,
당신 마음 한편에
잠시라도 머물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연재는 충분했어요.
숨처럼 조용히
하지만 확실히 살아낸 감정들이
이제는 다른 이름으로 다시 돌아오려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느꼈던 감정들이
때로는 기다림이라는 이름으로,
곁이라는 말로,
이해와 놓아줌,
머무름과 이별,
그리고 다시 ‘나’라는 존재로 이어졌다는 것을,
이제 천천히,
하나씩 불러보려 합니다.
《숨처럼 말하는 하루》가
당신의 감정에 살며시 빛이 되었다면,
다음 연재인
《사랑의 여러 이름들》은
당신의 마음에 오래 남는 온기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저 이곳에 있어주어서.
always, beside you.
숨처럼
숨처럼 살아낸 감정은,
언젠간 사랑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