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언?
생이소리, 금보가든, 작은언덕의 선물, 명도암해장국, 술술포차 등등
브런치에서는 한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글쓰기도 근육과 같다며 단련을 해야한다나 뭐라나 뭘 좀 쓰라고 독려를 해온다. 무엇을 써야할까 고민을 해보다가 오랜만에 그동안 먹고 산 것들을 한번 올려볼까 싶다. 물론 해먹은 게 없어서 대부분 시켜먹거나 점심에 나가서 먹은 식당의 음식들이다.
#연동야시장
지난주 오랜만에 제원에 나갔더니 약국이 있던 자리에 연동 야시장이라는 것이 생겨 있었다. 약간 푸트코트 스타일이고 음식을 주문해와서 테이블에서 이것저것 섞어 먹을 수 있어서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모양이다.
#생이소리
직장 근처에 있어서 손님이 오면 자주 가는 생이소리. 고등어 정식, 돔베정식, 옥돔 정식, 해물뚝배기,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메뉴가 정갈하게 준비된다. 특히 작은 뚝배기에 나오는 청국장이 아주 맛있는데, 왜 단품으로는 안팔까?
생이소리 고등어정식
# 교래리 금보가든
누룽지 삼계탕 맛집인데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라 점심 시간이면 식당이 아주 꽉 찬다. 사람들은 두루치기와 몸국, 접짝뼈국 같은 것을 많이 먹던데, 이집의 원픽은 누룽지 삼계탕이다.
금보가든 누룽지 삼계탕
#가리본가
출장을 나갔다가 오랜만에 가리본가에 들렀다. 함께간 분은 왕가리탕을 시키고 난 비빔냉면. 이집 냉면은 면이 소면이 아니라 세면이어서 굉장히 보들보들 잘 들어간다. 알고보니 면과 육수를 직접 뽑고 만드신다고 한다. 냉면이 생각날 때 한번씩 가는 곳. 면이 가늘다보니 양념이 과하면 좀 짜고 맵다고 느낄 수 있다.
가리본가 비빔냉면
#명도암해장국
지난주 휴일근무를 하면서 혼자 점심을 먹은 명도암해장국. 해장국 식당이다보니 혼자 온 손님들이 나 말고도 여럿 있었다. 처음 생겼을 때는 그저그런 무난한 맛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맛이 더 좋아지고 있다.
명도암해장국
#술술포차
제원을 지나가다 들른 곳.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장소는 넓은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약간 나이든 정서를 가진 분들이 올만한 곳. 20-30대가 방문하기엔 좀 무거운 느낌이었다. 음악도 옛날 가요들이 나오고. 골뱅이는 무난했고, 메로구이를 좀 바짝 익혀서 먹고 싶어서 3번쯤 다시 구워달라 부탁하는 진상을 부렸다. 속이 익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
술술포차 골뱅이무침 메로구이
#작은언덕의 선물
회천쪽 화덕피자 전문점이다. 커다란 창고를 사용한 매장인데, 옆 가게인 새미언덕은 부모님이 운영하시고, 이곳은 남매가 운영한다. 피자가 먹고 싶을 때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작은언덕의 선물 비앙카 세트, 미트소스 파스타, 화덕크림 파스타, 고르곤졸라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