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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Jun 09. 2022

피아노, 배우지 말고 즐기세요! 유학파 쌤이 말하는 팁

숨고 피아노 레슨 강한결 고수 인터뷰



오늘은 피아노 레슨 고수 강한결 님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연습실에서 만난 고수님은 어딘가 소년 같은 미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때 음악실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 소리에 반해 피아노를 전공하게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그만둔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다

숨고 피아노 레슨 강한결 고수

초등학교 때 얼마간 피아노 학원을 다니다 그만두었어요. 제가 원해서 배운 게 아니라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죠. 그러다 고등학교에 가서야 피아노 소리가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어요. 음악실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는데, 내키는대로 마구 두드려도 되는 곳이었거든요. 전에 피아노 학원에 다닐 때는 꼭 악보대로 쳐야한다고 했는데 이 학교에서는 그런 규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아노를 잘 못치는 일은 없다. 모두 다 피아노의 또 다른 소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피아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재즈 피아노로 자유로움을 배우다

악보 그대로 치기보다 저만의 스타일대로 연주하는 것이 좋았어요. 클래식 피아노가 아닌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지요. 재즈는 자유롭습니다. 클래식 연주는 곡 자체가 주인공이 되지만 재즈 연주는 연주자가 중심입니다. 그래서 원곡의 매력에 나를 더해서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늦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만의 속도로 재즈의 길을 걸었습니다. 버클리음대와 뉴욕대를 거치며 주변의 인정도 받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귀국 후 개인 레슨이라는 두 번째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연주가 아닌 레슨의 길을 택하다

유학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일 중 하나가 바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연주자로서 제 모습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게 된 거예요. 2017년 졸업 후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레슨을 시작하는 것도 제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연고가 전혀 없으니 막막했죠. 어떻게 수강생을 모집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에 합주를 같이 하던 분으로부터 숨고를 소개받았습니다. ‘숨은고수’라는 의미가 딱 제 이야기인 것 같아서 확 와닿았습니다. 이거구나 싶어서 그 길로 당장 숨고의 고수가 되었습니다.


음악은 즐거워야해요!

어릴 때 다들 피아노 배우셨잖아요. 그런데 그 경험이 항상 즐거웠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과거엔 그랬거든요.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음악은 즐거워야해요. 원칙에 맞춰 건반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 소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도록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첫 수업 때 제 피아노를 연주를 들려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들으신 연주처럼 학생분도 칠 수 있다고 덧붙이죠. 저보다 더 피아노를 사랑하시게 될 거라고도 말씀드립니다. 숨고가 있는 한, 저는 더 많은 수강생들에게 이 얘기를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숨고를 통해 피아노를 사랑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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