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일어) 과외 미우라 하루카 고수 인터뷰
교사였던 경험으로 일본어를 가르칩니다
회화 실력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법이라고 하죠. 그런데 한국에서만 살아온 우리가 어디서 외국인 친구를 만나야 할까요? 대신에 원어민 선생님에게 언어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숨고에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고수님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교사였던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 일본어 과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미우라 하루카 고수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안녕하세요. 일본어(일어) 과외 고수 미우라 하루카입니다. 저는 일본에 <겨울연가>로 한류가 시작되면서 한국어를 배운 케이스예요. 한국 드라마 대사나 노래 가사를 통째로 외우면서 한국어를 배웠거든요. 그러다 한국어능력시험 6급 준비를 하면서 어려운 표현도 많이 알게 되었고요. 지금도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교 시간강사로 13년 동안 근무했어요. 남편 회사가 한국에 있어 학교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오게 되었죠. 처음에는 한국에서 한∙일 통역을 하려고 했는데 전문 용어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오랫동안 하던 일이 적성에 맞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가르치던 일을 계속 했으니 과외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점점 과외의 매력을 알게 되었죠. 통역은 대부분 한 번으로 끝나는데 과외는 매주 정기적으로 수업이 있거든요. 수강생의 실력이 능숙해지는 걸 보면 저도 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지금도 이 직업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시골 마을에 살아 조용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했어요. 행정업무에 시간이 걸리고 친구와 만나려면 한참 전에 약속을 잡아야 했죠. 한국에 와서 생활이 많이 다채로워진 것 같아요. 새벽배송 같은 서비스도 있고, 시간만 맞으면 친구와 바로 약속을 잡을 수도 있어 살기 편하죠. 아,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돌도 좋아요.
속초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며 잊지 못할 순간도 보냈어요. 아침에는 전통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고 낮에는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화상 수업을 하고 저녁에는 밤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날들을 보냈죠.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상 깊은 순간들이었어요.
물론, 한국 생활이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일본에 자유롭게 오갈 수 없을 때는 힘들었거든요. 출입국 제한이 걸려 부모님이 아프셨는데도 바로 갈 수 없었을 땐 한국이 외국이라는 걸 느꼈어요.
일본어 교실 수강생 중 한 분이 숨고를 알려주셨어요. 그 분은 숨고에서 영어 과외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때부터 숨고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올해로 벌써 5년이 되었네요.
숨고를 통해 한 달에 새로운 수강생을 다섯 명 정도 만나고 있어요. 이렇게 만난 분들은 연령대도 목표도 다 달라요. 일본 기업에 다녀서 비즈니스 회화가 필요하신 분, 여행 회화를 취미로 배우시는 분, 유학을 준비하거나 유학 중인 학생들 그리고 일본어 대사를 해야 하는 영화/드라마 배우들까지 정말 다양하죠.
숨고 덕분에 매출이 30%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5년째 꾸준히 숨고를 사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는 아시겠죠 :) 제 올해 목표는 숨고에서 일본어(일어) 과외 일타강사가 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할 테니 일본어 공부가 필요하신 분은 저 미우라 하루카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