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꿀팁] 가야금 레슨 / 조소정 고수
가야금 생각보다 어려운 악기가 아니랍니다.
뚱당뚱당,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일까요? 가야금 땡기는 소리입니다. 가야금 현을 뜯는다고 하죠. 요즘 배우기 시작한 가야금 배우기 재미있네요. 서양음악과 전혀 다른 소리를 가져 매력적인데다 손가락으로 현을 잡아 뜯고, 한 손으로 살짝 누르고 아주 재미있어요.
뒤늦게 이 맛을 알아버렸네요. 그리고 주변에서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 가야금 배운다고 할 때마다 은근 기분이 좋아요. 남들 하는 흔한 악기가 아닌데다 국악이라 더 고상한 느낌도 들죠. 취미 생활로 제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숨고 가야금 레슨 조소정 고수님이 소개하는 꿀팁을 전하려고 해요. 가야금을 배우면 좋은 점부터 입문용 가야금과 관리법까지 모두 아우르는 좋은 내용이랍니다.
가야금 배우면 뭐가 좋나요?
힐링 그리고 또 힐링이 된답니다.
악기 취미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제격이죠. 가야금은 스트레스 해소에 더욱 좋은 악기랍니다.
국악이라 서양 음악과 다른 매력의 편안함을 선사하며, 직접 현을 뜯으며 소리를 내고 귀로 듣기 때문에 재미까지 있다고 해요. 힘주어 가야금 현을 뜯다보면 은근 손맛에 중독된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해주셨어요.
그래서 가야금은 얼만가요?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구하기 쉬워요.
입문용 악기는 국악기사나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입문용 악기를 구매해도 좋아요. 처음부터 새악기가 부담스럽다면 중고악기도 괜찮아요.
다만, 가야금에 금이 가있거나 부러져있지 않다면요. 그리고 악기 시작하시고 한 달 정도 대여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때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 대여는 어디서 하냐고요? 보통 가야금 선생님께서 대여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에도 있어요. 악기사에 가셔서 대여를 알아보세요.
가야금 관리 까다롭지 않은가요?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가야금 줄이 늘어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답니다.
먼지가 쌓인 게 보인다면 수건으로 가끔 닦아 주시면 좋아요.
안족이라고 가야금 현을 세워놓는 게 있어요. 연주하다보면 그게 파이기도하고 기울어진 경우가 있어요. 살펴보고 바로 세워줘야 오래 쓸 수 있답니다.
고수님의 마지막 조언
조바심 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세요.
악기뿐만 아니라 뭔가를 새로 시작하려고 하면 충분히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잘하고 싶다고 조바심을 내면 금방 지치거나 질린답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롭게 즐겨주세요. 너무 잘하려고 오히려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중요해요. 마음을 비우고 가야금을 즐기세요. 그리고 자신감도 중요하죠. 틀려도 기죽지 않고 크게 뜯으세요! 잘할 수 있어요.
가야금 배우려면 어디로? 숨고로!
가야금 레슨 조소정 고수님의 인터뷰 : https://brunch.co.kr/@soomgo/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