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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Oct 19. 2017

숨고 인터뷰) 볼링 강사 정준혁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11번째 사람


볼링은 멘탈스포츠이며 기본기가 탄탄해야 되므로
잡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숨고가 만난 열한 번째 사람 

 CS 운영팀 팀장, 정준혁
혹은 
숨고 볼링 레슨 고수, 정준혁


고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준혁입니다. 저는 여성의류 쇼핑몰에서 고객만족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숨고에서 볼링 레슨 고수로 활동하고 있고요.


볼링을 취미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렸을 때부터 몸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일을 좋아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당연히 체육이었고요. 공으로 하는 운동을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 축구를 가장 좋아해서 중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어요. 그런데 선수로 활동 중에 십자인대 파열로 선수 생활하는 게 힘들어지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자연스럽게 접게 되었죠.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이후에 달라진 생활패턴에 한동안 적응하기 어렵기도 하고, 어린 마음에 축구를 못한다는 게 충격이 커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었죠.

그리고 운동을 접고 다른 사람들처럼 학업에 열중하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다 20살이 좀 넘어서 군대 가기 전에 평소에 못 했던 것들이 막 하고 싶더라고요. 특히 그중에서 운동이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부상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도 애써 무시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하고 싶으니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라면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운동 중에 고르다 볼링을 하게 되었어요.


축구에서 볼링이라니 정말 신기해요. 축구와 볼링은 규칙이 전혀 다른 스포츠잖아요.


맞아요. 축구는 발로하는 스포츠고 볼링은 손으로 하는 스포츠니깐요. 점수를 내는 방식도 규칙도 다르죠. 저도 처음에 낯설게도 느껴졌어요. 그런데 저도 정말 우연으로 운동을 찾다가 볼링을 시작한 거였는데, 생각보다 잘 맞고 재밌었어요. 볼링장에서 처음에 혼자서 연습했어요. 그런데 실력이 늘기 시작하면서 실력이 느는 것도 한계를 느끼고, 재미도 덜하더라고요. 

지금까지 군대에 있던 시간을 빼면 3년째 하고 있는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저는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이니깐요. 그래도 시간을 내서 꾸준히 볼링장에서 볼링을 연습하고 볼링장에서 주최하는 크고 작은 대회에 참여하고 있어요. 공이 레일을 끝을 향해서 빠르게 굴러 가면서, 경쾌한 소리와 동시에 핀들을 넘어뜨리는 순간은 정말 볼링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아는 쾌감이에요. 저는 이 느낌 때문에 볼링을 해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레슨까지 하게 되다니... 어떻게 볼링 레슨을 시작하셨나요?


처음에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레슨을 진행하다가 올해 3월쯤 숨고를 알게 되었어요. 다른 곳 보다 숨고에서 수강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더 확실하게 레슨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요즘은 숨고에서 더 많이 활동하고 있어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볼링도 좋아하다 보니 레슨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수강생들 분도 만족하시고 후기도 잘 써주셔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럼 더 강의를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겠다고 항상 다짐하죠. 


볼링 레슨은 보통 어떤 분들이 들으시나요?


볼링을 수강하시는 분들의 이유가 다들 거창하지 않고 생각보다 귀여우세요. 볼링을 배워보고 싶다고 시작하시는 분들보다, 친목 동호회에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게 치고 싶다거나, 회사에서 볼링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등 이런 소소한 목적으로 레슨을 신청하시는데, 목표가 확실하다 보니 수업에서도 열심히 연습하세요.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가르쳐드리죠.

요즘은 방송에서 김수현 씨가 볼링을 즐긴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잖아요. 그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 이후에 2~3일 뒤 레슨 문의가 폭발해서, 20~30명씩 문의를 주셨을 정도니깐요. 덕분에 저도 그때 바쁘게 볼링 레슨을 진행했죠.

정준혁 고수의 리뷰


숨고에서 고수님의 볼링 레슨이 정말 인기에요. 고수님만의 레슨 인기 비결이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수업을 편하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레슨을 할 때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처음 만나면 어색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신이 볼링 하는 모습을 볼 때 부끄럽고 어색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친구처럼 또는 동생, 형처럼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려고 해요. 주위에 아무래도 잘 치는 사람들이 있으면 위축이 되고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죠. 저 사람들처럼 되기 위해서 레슨을 신청 후에 저사람들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마인드를 심어드려요 또한 시선을 의식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시끄러운 분위기인 락 볼링장을 권유해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수업에서 수강 목표를 만들어 드리거든요. 수업은 딱 하루에 2시간 정도 진행해요. 제가 하는 레슨은 정말 목표 지향적이거든요. 자기가 원하는 점수를 받는 게 볼링에서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현재상태파악->볼보내는법->자세->훅 순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한번 수업을 들어보고 수업방식이 맞는다고 다음 레슨을 진행하죠. 볼링 레슨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몇 점을 목표로 할 건지 확실하게 정하고 시작해요. 저는 장담할 수 있어요. 원하는 점수 만들어 드리는 것!



앞으로의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음… 글쎄요. 볼링과 관련된 계획은 10월에 프로 선발 대회에 나갈 예정이에요. 원래 작년부터 준비하면서 오래 연습해서 대회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무릎 부상 때문에 힘들어서 못했어요, 1년에 한 번만 진행하다 보니 작년에 못 나갔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컨디션 조절 잘해서 도전해보려고요. 결과가 어떻든 간에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잖아요. 현재 한 달에 강습 진행해드리는 분들이 약 80분 정도 계시는대 100명분 진행까지 올려보고 싶습니다.



숨고에는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시작을 먼저 경험한
고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숨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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