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꿀팁] 명함 디자인 / 배수정 고수
잘 만든 명함 하나
열 판촉물 안 부럽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가게를 오픈하거나, 프리랜서 혹은 취업을 했을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명함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며 명함의 유용함은 점점 떨어지나 변함없이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죠. 파트너나 외부 미팅, 사교 모임에 참석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위가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이니까요.
명함을 받은 상대는 명함을 쓱 훑어봅니다. 열명 중 아홉은 그러더군요. 어떻게 보면 명함은 사업과 직무의 정체성을 알아보기 쉬운 매개체이기도 하겠네요. 변함없이 중요한 명함, 그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군요. 숨고의 명함 디자인 배수정 고수가 전하는 잘 만든 명함들의 공통점 2가지를 알아보고, 여러분 모두 잘 만든 명함 하나 갖길 바랄게요.
잘 만든 명함의 2가지 공통사항
# 1. 일단 시선을 끈다.
명함은 제 2의 얼굴이랍니다. 잘 만든 건축물,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들을 보면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답니다. 그건 바로 훌륭한 디자인 덕분이죠.
평범한 명함, 간판, 리플렛을 만들 수 있지만 왜 디자이너에게 의뢰하고 미팅을 갖고, 이야기를 나눌까요?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해당 산업 분야, 직책 등 다양한 요소를 적절히 버무려 훌륭한 명함을 만들려고 하는 거랍니다. 공을 들인만큼 시선을 확 끄는 명함을 만들 수 있죠. 시선을 끄는 명함을 만들어 남들이 잘 버리지 못하고, 다시 꺼내서 보도록 만드세요.
# 2. 남녀노소 누가 봐도 이해한다.
명함은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인쇄물이랍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60대를 만날 때도, 20대를 만날 때도 있죠. 누가 봐도 인식이 가능한 타이포여야 합니다. 글자 폰트나 크기 때문에 읽기 어렵다면 디자인을 위해 기본을 놓친거죠.
사업가/직장인/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책과 직업이 있는만큼 명함도 다양하죠. 그 사람이 어떤 산업에 종사하며, 어떤 직무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인상을 주려는지 1초만에 알 수 있는 것이 명함이에요.
명함을 받았는데 '뭐지? 이 사람은 그래서 어떤 사람이지? 회사는 무슨 일을 하는거야?'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명함이라도 무용지물이에요. 명함을 주고 나서도 구구절절 자신에 대해 설명하게 만든다면 그 명함은 나쁜 명함이랍니다.
잘 만든 명함 만들기는 좋은 디자이너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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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인쇄물 디자인 배수정 고수님 인터뷰 : https://brunch.co.kr/@soomgo/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