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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Jun 21. 2018

숨고 인터뷰) 색소폰 연주자, 색소폰 레슨 조준형 고수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아흔 두 번째 사람

매일 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져요.
매일 갈고닦고 성장하는 색소폰 연주자가 될 거예요.




숨고가 만난 아흔두 번째 사람

색소폰 연주자, 조준형
혹은
숨고 색소폰 레슨 고수, 조준형



안녕하세요. 조준형 고수님,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색소폰 전공 출신 조준형이라고 해요. 현재 다양한 연주 활동과 색소폰 레슨을 하고 있고, 색소폰 콰르텟(Kins Saxophone Quartet) 팀을 구성해 활동 중이랍니다.


색소폰 콰르텟은 어떤 거죠?

저희 한예종 색소폰 전공자끼리 뭉친 콰르텟 팀이에요. 콰르텟이란 4명을 뜻하는데 각자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이렇게 음역대 파트를 나눠 색소폰 앙상블 연주를 하는 거죠. 색소폰은 4개 음역대를 연주할 수 있도록 나눠져 있어요. 계이름은 같으나 색소폰마다 소리 음역대가 달라요. 소프라노 색소폰은 소프라노 음역대를, 알토 색소폰은 알토 음역대를 연주하죠. 현재 각종 행사 공연을 함께 하고 있어요. 이제 1년 반 정도 되었겠네요

어떻게 색소폰을 시작하셨나요?

아버지가 색소폰 선생님이셔서 자연스럽게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죠. 꾸준히 색소폰을 배우다 경기 예술고에 진학해 색소폰 전공을 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색소폰을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휴학 중이랍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색소폰을 시작한 지 14년이 되었답니다.



색소폰 레슨은 어떻게 하게 된 거죠?

레슨은 어떻게 보면 연주자의 또 다른 일인 것 같아요. 연주 활동과 연습에 힘쓰면서 한편으로 사람들에게 연주 레슨을 돕는 거죠. 처음 레슨을 시작한 건 21살 때였어요. 학원에서 처음 했죠. 처음에는 당연히 저도 돈을 벌려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수강생이랑 친분도 생기고 끈끈해지더군요. 가르치다 보니 수강생이 뭔가 알았다 하는 제스처나 표정을 지으면 제가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실력이 늘수록 선생님인 저한테 신뢰가 쌓이니까 보람도 생기고 좋아요. 수강생 대부분 취미로 하는 거니 저도 레슨을 즐겁게 진행하고 있어요.

고수님의 색소폰 레슨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수강생 대부분이 취미로 시작하는 성인분들이에요. 초보자분들이 쉽지만 정확하도록 배울 수 있는 레슨을 준비하려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어요. 전 기본기와 스케일, 교재, 악보 등 최대한 많이 신경 쓰고 각종 mr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연습과 복습을 장려하죠. 레슨 형태는 학원이 안산과 산본에 있어서 인근 지역 수강생의 경우 학원에서 진행하고, 서울권은 제가 방문해서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기본 1시간 레슨이에요. 사실 초보자는 1시간보다 조금 더 많이 해도 힘들어해요. 50분에서 1시간으로 레슨을 잡긴 하는데 가끔 제가 신나서 10분 ~ 15분 더 가르치는 경우도 있어요. 오래 불면 입술도 아프고 호흡도 딸려 해서 최대한 심도 있는 1시간 레슨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다른 곳에서 레슨을 받은 분이 계셨는데 저에게 배우고 제대로 배우는 것 같다고 좋아하시던 분이 기억나네요. 절 만나기 전 한 2년 정도 하셨다고 했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배우셨더라고요. 주법이나 소리 내는 호흡의 방식 같은 기본기에서 굉장히 잘못되어 있었죠. 사실 기본이 틀어지면 아무리 연습해도 늘기 어려울뿐더러 나중에 고치기도 어려워요.

2년 정도면 어느 정도 연주하시는 수준이신데도 기본적인 문제점부터 차근히 바로잡아드렸어요. 조금 아시는 분이라 연습하고 연주하면서 스스로 나아진 점을 느끼고 저한테 고마워하셨어요. 소리도 다르게 나고 아주 나아졌죠. 저와 함께 하신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직 색소폰 레슨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보통 연습하고 레슨하고 그게 다예요. 취미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정도네요. 나머지 시간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요즘은 바빠서 3~4시간 정도밖에 연습을 못하는데 한창 연습할 때는 거의 하루 종일 했어요. 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 다 연습했죠. 9시간~10시간 정도 연습시간을 가졌으니까요.

색소폰 전공에 14년 차인 저도 연습을 시작할 때 매일 악기를 펴서 기본기 연습부터 시작하고 곡을 연주해요. 곡 연주할 때는 손가락이 안 돌아가거나 테크닉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반복하면서 완성해나가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색소폰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아직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졸업을 하면 유학을 고려하고 있어요. 색소폰 클래식으로 강한 프랑스를 염두에 두고 있죠. 그리고 구성한 팀 활동도 꾸준히 할 예정이에요.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실력이 녹스는 기분이라 매일 색소폰을 놓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 성장할 일이 더 많은 색소폰 연주자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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