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인터뷰) 수납가구제작 전문 신명준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아흔세 번째 사람
대한민국 최고의 붙박이장 브랜드로 통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숨고가 만난 아흔세 번째 사람
풀하우스 붙박이장 영업 상무, 신명준
혹은
숨고 붙박이장(수납 가구 제작) 고수, 신명준
안녕하세요, 신명준 고수님,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풀하우스 붙박이장 영업 상무로 근무하며, 숨고에서 수납 가구 제작(붙박이장, 신발장) 고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명준이라고 합니다. 서비스 지역은 경기 북부와 서울 북부 지역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회사는 70~80명 정도 규모고 붙박이장만 20년 넘게 제작한 전통 있는 제조사에요.
어떻게 붙박이장 제조 회사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원래 대학 때까지 색소폰을 전공했어요. 음대 출신이죠.(웃음) 졸업 후 손을 다치게 되어 색소폰 연주를 전공 연주자로서 활동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현대자동차에서 영업 직원, 중견 레미콘 기업에서 영업 팀을 다니다, 음악 공연 관련 영업 팁 등에서 일하다 주변 소개로 현재 붙박이장 제작 기업에 들어왔어요. 한 20년 정도 일했네요. 색소폰은 취미로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 숨고를 알게 된 것도 색소폰 레슨을 해볼까 싶어 들어왔다가 붙박이장 시공도 있어서 고수로 가입했어요.
붙박이장이라니 생소한 사람도 있을 텐데 이게 정확히 뭐죠?
붙박이장이라 하면 크게 장롱이랑 신발장을 많이 찾으세요. 주방장, 서재, 책상도 붙박이장이 될 수 있죠. 고객 입장에서 쉽게 생각하면 일반 가구는 이사를 할 때마다 들고 다니잖아요? 붙박이장은 어떻게 보면 집의 일부인 가구인 거죠. 집 내부 공간에 포함된 장롱과 가구를 말해요.
미국만 해도 붙박이장이 많아요. 그래서 이사를 할 때 큰 손이 필요 없죠. 우리나라도 부쩍 붙박이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갈수록 인건비가 올라가서 이사 비용 절감 차원에서 가구는 집에 포함해버리고, 인테리어 차원에서 공간 일체감이나 공간 활용도도 높으니 많이들 찾고 있어요.
고수님의 붙박이장 시공 차별점이 있나요?
제조 기업이 가장 자신 있는 게 뭐가 있겠나요? 기본이죠. 가장 좋은 제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자신 있게 고객님들께 추천한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에요. 저 스스로 떳떳한 합리적인 가격에 정확한 시공을 해드리고 있답니다. 시공 후에도 해피콜을 통해서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개선사항이나 마음에 들었던 점 전부 상담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해드리고 있어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따님이 어머님께 붙박이장을 선물로 해드리는데 어머님이 사소한 고집을 많이 부리셔서 함께 애먹은 게 기억나네요.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설득했답니다. 붙박이장에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여닫이와 슬라이딩 문이죠. 직접 현장을 방문하니 안방이 그렇게 넓지 않았어요. 여닫이를 넣으면 침대 넣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졌어요. 그래서 따님도 그렇고 저도 계속 슬라이딩 붙박이장을 추천해드렸는데 어머님께서 싫다고 하셨어요.
사실 업체 측에서는 여닫이나 슬라이딩이나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고, 구태여 더 고생할 필요가 없었지만 전 분명 슬라이딩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직접 쓰실 분이 여닫이를 고집하셔서 계약을 진행했죠. 그리고 계약서 마지막 단계에 다시 한번 정말 괜찮으시겠냐? 전문가가 봤을 때는 슬라이딩 붙박이장을 해야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죠. 결국 설득에 넘어오셨어요. 현재도 잘 쓰고 계시고 따님도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도 주시고, 주변 분께 추천도 해주시고 그래요. 이럴 때 정말 보람 있어요.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침에 사무실 출근해서 영업 회의 주재하고, 전날 예약한 고객 방문 약속 잡죠. 그리고 거래처를 둘러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주말에는 포천 허브랜드에서 색소폰 밴드 공연을 취미로 하고 있어요. 바이크 라이딩도 하고요.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재 회사인 풀하우스 붙박이장을 대한민국 최고의 붙박이장 회사로 키우고 싶어요. 우리나라 중소 붙박이장 제작 업체는 수백 개 넘게 있죠. 엄청나게 많아요. 그런데 그 많은 업체들이 붙박이장 만들고 팔다가 곧 없어지거나 이동하고 그래요.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AS 받기 어렵고 관리도 힘들죠. 그리고 큰 가구 브랜드는 붙박이장보다는 붙박이장처럼 보이는 장롱을 팔아요. 사실 그건 붙박이장이라 하기 힘들거든요. 고객들에게 어떻게 보면 또 속이는 거잖아요.
현재 소비자들은 침대나 가구 만드는 회사는 잘 알고 있어도 붙박이장 제작 전문 브랜드는 몰라요. 제가 디자인팀이랑 영업팀을 맡으면서 생각했던 목표가 '붙박이장하면 풀하우스'라고 소비자가 생각할 수 있도록 정통 붙박이장 제조 브랜드로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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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가격을 결정짓는 3가지 : https://brunch.co.kr/@soomgo/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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